늦어지는 김만배 영장…'난항' vs '신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늦어지는 김만배 영장…'난항' vs '신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늦어지는 김만배 영장…'난항' vs '신중' [뉴스리뷰] [앵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냔 지적과 추가 혐의 입증을 위한 신중론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오수 / 검찰총장(18일 국정감사)] "(영장 재청구 의지는 확고합니까? 김만배 씨에 대해서?) 당연히 재청구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의 공언이 있은 지 열흘,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는 보름이 지났지만, 영장 재청구는 아직입니다. 대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지만, 검찰이 신병을 확보한 핵심 인물은 유동규 전 본부장뿐. 당초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김 씨를 '배임의 공범'이자 '뇌물을 주고받은 관계'라고 봤지만, 유 전 본부장을 재판에 넘기면서도 이를 명확히 하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의 영장에 있던 배임 혐의는 아예 공소장에서 빠졌고, 김 씨가 줬다던 5억 원 대신 남욱 변호사가 자백한 3억 5천만 원을 뇌물로 적시했습니다. 결국 '700억 뇌물 약속'과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 뇌물' 혐의 등을 중심으로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인데, '700억 약정'은 공범인 남 변호사조차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 의원 뇌물 의혹은 대가성 입증이 관건이지만, 곽 의원과 아들은 물론 문화재청과 하나금융그룹 등 관련자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검찰이 한 차례 영장을 거부당했던 만큼 더욱 신중을 기하는 것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실제 수사팀은 거의 매일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장을 발부받더라도 구속 기간이 최대 20일에 그쳐 가급적 배임 혐의 등 관련 수사까지 마무리하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김 씨 영장에 어떤 혐의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대장동 수사를 둘러싼 논란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