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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19일 만에 文-尹 회동..."코로나19 손실 보상 논의" / YTN
"의제 구분 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자" 지난주 감사원 입장 발표 뒤 실무협상 진전된 듯 文-尹 회동에 유영민·장제원 동석 尹 "의제 특별히 없지만 조율할 문제는 따로" 코로나19 손실 보상 문제 협조·지원 요청할 듯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우여곡절 끝에 오늘 청와대에서 회동합니다 일단 양측은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손실보상에 대해 청와대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드디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이후 처음으로 만나네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 저녁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을 합니다 대선 이후 19일 만입니다 역대 대통령-당선인 가운데 가장 늦게 만나는 건데 우선 양측은 의제 구분 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6일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만남 4시간 전에 무산됐습니다 특히 회동 무산의 결정적 이유로 공석인 감사위원의 인사권 문제가 꼽혔는데 지난 25일 감사원이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양측의 협의 없이 감사위원을 제청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회동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함께하는데요 독대 형식이 아닌 배석자가 추가하면서 현안 관련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경우 더 실무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이렇게 극적으로 만나기로 했다지만, 양측 모두 풀어야 숙제가 많은데요 어떤 내용이 오늘 회동에서 오갈까요? [기자]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만나기로 했다지만 각종 국정 과제들이 아예 언급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 윤석열 당선인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동에서는 특별한 의제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도 민생이라던가 안보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오전 브리핑에서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께 힘이 될 방안을 얘기하면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윤 당선인이 약속한 손실보상 문제에 대해 청와대에 적극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획재정부의 완고한 반대에도 윤 당선인이 속도를 내려 했던 2차 추경의 조기 추진과 관련해 현 정부도 함께 공감하고 지원할 것으로 믿는다고 사실상 입장 변화를 촉구했는데요 이와 함께 갈등이 표면화됐던 '청와대 이전' 문제도 자연스럽게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집무실을 이전하는 데 필요한 예비비 편성을 윤 당선인 측이 문 대통령에 요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 문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등 남아 있는 공공기관 인사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미 양측 모두 회동이 연기되면서 신구 권력 간 갈등 부각이 부담되는 만큼 각종 의제를 두고 각을 세우기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할 전망입니다 [앵커] 새 정부 인선도 큰 관심인데요 특히 국무총리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 아닙니까? [기자] 내각 구성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국무총리가 누가 될지 주목되는데요 윤석열 당선인 측은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월 초쯤 지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전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