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국민의힘 선관위 항의 방문, 왜?…4만 뷰 넘은 태영호 랩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정치부 선한빛 기자와 함께 재보궐 선거 이야기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 질문1-1 】 국민의힘 의원들이 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죠? 왜 그런건가요? 【 기자 】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다보니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판정을 놓고 양측의 신경전 또한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선관위가 편파적으로 선거 관리를 하고 있다며 항의 방문했는데요 국민의힘 입장부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유경준 / 국민의힘 의원 - "고무줄 잣대 위에서 편파 판정을 일삼고 있는 상황입니다 1번이 하면 좋은 일이고 2번이 하면 틀린 일이고… " 【 질문1-2 】 국민의힘은 어떤 게 잘못 됐다는 거죠? 【 기자 】 선거 홍보전에 있어서 민주당이 하면 다 봐주고, 국민의힘은 다 막고있다, 이런 건데요 예를 들면 문재인 대통령의 가덕도 방문이나 민주당 색깔이 연상되는 색으로 택시에 붙여진 선거 홍보물에 대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있었는데요 선관위가 이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내걸었던 홍보 문구인 '재보궐선거 왜 하죠?' '이번에 투표할 거야' '서울을 바꾸는 힘, 투표' 등에 대해서는 부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특정 정당을 유추할 수 있는 단어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 질문1-3 】 '이번에 투표할 거야'에서 '이번'이 '기호 2번'을 뜻한다는 거죠? '재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것도 특정 정당이 연상된다는 거네요? 【 기자 】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모두 다 전직 시장의 성추문 사태가 원인이죠 다 민주당 출신 시장이었고요 선관위는 일반 선거인이 선거 실시 사유를 잘 알고 있는 이번 보궐선거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그런 문구는 선거법 위반으로 보인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2-1 】 현장에서 유세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는데, 눈에 띄는 현장 있나요? 【 기자 】 태영호 의원이 오세훈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이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영상을 보실까요? --태영호TV 영상-- '국민의힙'이라면서 랩을 시작하는데요 2번에는 2번이네 2번찍어 2겨내세 2번만이 2기는길 이런 가사입니다 기호 2번 오세훈 후보를 찍으라는 건데요 영상 제목은 '김정은도 웃고 갈 엇박 가즈아!'인데요 영상을 올린지 하루 만에 4만 명 넘게 이 영상을 봤습니다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다보니 현역의원의 랩 홍보 영상까지 등장했네요 【 질문2-2 】 민주당 쪽에서는 화제되는 게 없을까요? 【 기자 】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연일 유세 현장 모습을 SNS에 올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꽃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이게 또 논란입니다 이런 고 의원 행보가 2차 가해라는 지적이 나온 건데요 고 의원은 앞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부른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캠프 대변인직을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성추행 피해여성을 생각했다면 이런 어이없는 일상 생중계를 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면서 "날 좀 봐요 시리즈 국민들은 이제 그만보고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3-1 】 어제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도 짚어보죠 민생당 이수봉 후보 잘 싸웠다는 평가가 있다고요? 【 기자 】 어제 토론회에 깜짝 등장한 인물이죠, 민생당 이수봉 후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만 나와서 토론할 걸로 생각한 분들이 많을 것같은데요 어제 이 후보가 토론회에 나올 수 있었던건 선거법에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의 후보자는 TV토론회에 초대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두 후보에게 날을 세우면서 '생각보다 잘 싸웠다' 이런 평가가 있었는데요, 어제 화면 보시죠 ▶ 인터뷰 : 이수봉 / 민생당 서울시장 후보 - "두 분께서 말씀을 안 하셨는데 미세먼지의 거의 60% 정도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거라고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중국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뉴타운 정책에 대한 오수봉 후보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이수봉 후보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질문드립니다 " 【 질문3-2 】 방금 박영선 후보가 이름을 잘못 부른 건가요? 【 기자 】 아마 오세훈 후보의 성을 잘못 붙인 게 아닌가 싶은데요 아무래도 이번 선거의 맞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실수가 나온 듯 합니다 토론회가 끝나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봉이형'이라고 부르거나, 공약이 신선했다는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지지율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는 민생당 입장에서는 상당한 홍보효과를 얻은 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태영호랩 #이수봉 #선관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