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북, 개성공단 방문 허가 이유 없이 철회" / YTN

반기문 "북, 개성공단 방문 허가 이유 없이 철회" / YTN

[앵커] 북한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내일 방북을 돌연 철회했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 새벽 개성공단 방문 허가 결정을 철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철회 이유에는 아무 설명이 없었다면서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바로 어제 방북한다고 발표를 했는데 하루 만에 뒤집어졌네요 [기자] 오늘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디지털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축사하던 가운데 밝힌 내용입니다 오늘 새벽에 북측이 갑작스럽게 외교 경로를 통해 개성공단 방문 허가 결정을 철회한다고 알려왔다는 겁니다 갑작스러운 철회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반 총장은 어제 열린 세계교육포럼 기자회견에서 내일 총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이번 방북이 이뤄지면 유엔 수장으로서는 22년 만의 일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북한이 최종적으로 방북 결정을 허가한 것이 어제 오전이었는데, 만 하루 만에 태도를 뒤집은 겁니다 우선 반기문 총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오늘 새벽 북측은 갑작스럽게 외교 경로를 통해서 북측 당국이 저의 개성공단 방북 허가 결정을 철회한다고 알려왔습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철회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평양의 결정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북측이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위해서 국제사회와 협력해나가도록 촉구하는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앵커] 갑작스러운 통보에 반 총장도 당황스러운 기색인데요 배경이 무엇인지 알려졌습니까? [기자]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부분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해석이 분분합니다 반 총장은 이번 방북 계획을 직접 본인이 의지를 갖고 뉴욕 외교 채널을 통해 북측에 허가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총장은 어제 회견에서 어디까지나 남북문제는 당사자 간에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대화를 통해 경제협력이나 인도주의적 접근을 한다면 어려운 정치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핵개발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어긋나는 일이라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