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https://poortechguy.com/image/kEg0C55otUQ.webp)
‘택시운전사’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
앵커 멘트 5 18 민주화운동을 조명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빠른 속도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개봉작 중 처음인데요, 현대사의 아픔을 그려내면서 관객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은 점이 비결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 택시운전사의 이 한 마디가, 천만 관객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개봉 19일 만이며, 올해 첫 '천만' 영화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힌츠페터의 이야기를 그린 '택시운전사'는, 제3자의 시선으로 5 18을 풀어내며, 전 연령층에서 폭넓은 공감대를 이루는데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배문주(경남 창원시) : “저희 딸은 '민주항쟁운동'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같이 보고는 너무 가슴 아파 하더라고요 " 소시민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낸 배우 송강호, 국내 배우로는 처음으로 주연작 세 편이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송강호(배우) : “비극을 비극으로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감동이랄까 이런 것들을 전해주는 게 가장 정확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죠 )" 영화가 흥행하면서, 5·18 묘역의 힌츠페터 추모비를 찾는 관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헌식(문화평론가) : "자연스럽게 몰입을 하고 진실을 알게 만드는 과정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 한 주 앞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봉한 '군함도'가 스크린 독과점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일종의 반사 이익을 누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