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토부 등 6곳 압수수색...특수본 내·수사 대상 198명 / YTN

경찰, 국토부 등 6곳 압수수색...특수본 내·수사 대상 198명 / YTN

[앵커] LH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국토교통부와 LH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특히 LH 직원들이 집중적으로 대출받은 북시흥농협 본점 등 6곳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 전·현직 직원들 사이 개발 정보와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 특별수사본부가 투기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대상자는 계속 늘어나, 어느덧 2백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경찰이 또다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대는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세종시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LH 본사에 대한 강제 수사는 지난 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경기도 시흥시 북시흥농협 본점과 지점 두 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수사 대상자 거주지 한 곳을 포함해 모두 6곳에 수사관 33명이 투입됐습니다 [앵커] 이번 압수수색은 어떤 배경에서 진행된 건가요? [기자] 네, 먼저 경찰은 국토부에서 LH 전·현직 직원들의 정보가 담겨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도시 개발 계획 등 정보가 전·현직 직원들 사이에서 전달된 흐름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LH 본사에서 전직 직원들의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만큼, 상위 기관인 국토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에선 추가 입건된 전직 직원 2명 가운데 1명의 주거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북시흥농협 본점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인데요 앞서 땅 투기 의혹이 처음 불거진 LH 직원 13명 가운데 9명은 광명·시흥 일대 땅 100억 원어치를 매입하며 58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43억 원을 북시흥농협에서 집중적으로 대출받았습니다 경찰은 비주택 담보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지역 농협이 투기 자금줄 역할을 한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네, 경찰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동산 투기 의혹'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가 내사하거나 수사하는 사건이 더 늘어났습니다 현재 37건, 대상자는 198명입니다 LH 직원뿐 아니라 시·도의원, 공무원, 공기업 직원 등 이들의 신분도 다양합니다 특수본은 또 지난 9일과 15일, LH 본사와 시흥시의회 등에서 압수수색 해 확보한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LH 직원 등이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해 투기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본격 소환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지난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찰 신고센터엔 어제(16)까지 이틀 동안 2백여 건 가까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신고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돼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홍민기 [hongmg1227@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