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인사에 검찰 당혹…인적 쇄신 태풍 부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파격' 인사에 검찰 당혹…인적 쇄신 태풍 부나 [앵커] 검찰 내 최대 수사조직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오른 윤석열 신임 지검장은 전임자 보다 무려 다섯 기수나 후배입니다. 그야말로 전례없는 파격 인사인데, 검찰 개혁을 위한 인적 청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내 최대 수사 조직이자 최고의 수사 요원들이 포진한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의 핵심 요직으로 꼽힙니다. 사법연수원 18기인 이영렬 전 지검장 보다 무려 다섯 기수나 후배인 윤 지검장을 발탁한 것은 검찰 개혁을 위한 인적 청산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검찰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미진하다는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던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사실상 재개하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석열 /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우병우 전 수석 사건이나 정윤회 문건 재수사 요구?) 제가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고, 많이 좀 도와주세요." 예상치 못한 파격 인사에 검찰 조직은 당혹감이 역력합니다. 개혁의 바람에 김수남 검찰총장이 자진 사퇴한데 이어 '돈봉투 만찬' 파문으로 고위간부들이 줄줄이 낙마하며 지휘 체계가 사실상 무너진 상황에서 서울지검장에 막 승진 임명된 검사장급 인사가 포진하며 향후 검찰 인사는 '시계제로' 상태에 빠졌습니다. 거센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유지돼온 직급마저 파괴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무엇보다 서열중심의 기수문화를 중시해 온 검찰 조직의 특성상 검사장급 인사들의 줄사퇴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