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 개회 선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장연결]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 개회 선언 [문희상 / 국회의장] "그 어느 해보다 폭염의 피해가 컸던 여름이었습니다. 집중호우로 수해의 피해도 컸습니다. 더욱이 일자리 문제, 소득양극화 심화 등 민생의 어려움이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지쳐 있는 국민 여러분께 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이 어려운 시기 100일간의 정기국회를 시작하며 무거운 책임감에 더해 비장함마저 느껴집니다. 국회의원 한 분 한 분 모두가 남다른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후반기 국회의장을 맡으며 협치와 통합의 국회, 일 잘하는 실력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국민의 신뢰 회복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고는 백약이 무효입니다. 국회의장일 동안 단 1%라도 국민의 신뢰를 더 얻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실력국회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제20대 국회에 제출된 1만 4000여 건의 법안 중 계류 중인 법안이 1만 600여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개점휴업, 직무유기라는 비판이 뼈아픈 이유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민생과 동떨어지거나 정제되지 않은 법안, 입법을 위한 입법을 남발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볼 시점이기도 합니다. 국회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소위원회 활동이 핵심입니다. 취임 직후 각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상시국회 수준의 소위원회 운영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8월 27일 소위원회 활성화와 정례화 법안을 운영위원회에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기능 위주로 설치됐던 소위원회를 법률과 현안 사항을 전문적으로 심사하는 상설 소위원회로 활성화시키는 방안입니다. 궁극적으로 미국 상원 동아태소위원회와 같은 전문성과 높은 위상을 지닌 소위원회 운영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개선안이 통과된다면 소위원회에서도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언제든지 열어서 집중 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소위원회 활성화 방안은 첫 걸음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서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원활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