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초보 대통령" vs "종이 협약" / 정치개혁 합종연횡 / 오늘 단일화 담판? [MBN 종합뉴스]

[정치톡톡] "초보 대통령" vs "종이 협약" / 정치개혁 합종연횡 / 오늘 단일화 담판?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오늘(26일)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우종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어제 토론에서 대선 후보들,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보고 있던가요? 【 기자 】 먼저 얘기를 꺼낸 심상정 후보, 전략적 균형이 깨진 게 원인이라 진단했는데요 선제타격 얘기를 하는 윤석열 후보가 전략적 균형을 깨서 우크라이나꼴을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전략적인 균형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이런 발언을 막 하고 계시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 반면교사로 삼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재명 후보는 '정치 초보 대통령'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6개월 초보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어서 나토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지요 " 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목한 거지만 동시에 정치신인인 윤 후보도 겨냥한 발언이라 볼 수 있습니다 【 질문 1-1 】 윤 후보는 뭐라고 했나요? 【 기자 】 윤석열 후보는 오히려 확실한 힘과 강력한 동맹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종이와 잉크로 된 그런 협약서 하나 가지고 국가의 안보와 평화가 지켜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우리 이재명 후보께서 저렇게 종이와 잉크로 된 종전선언을 강조하시는데… " 이른바 사드3불을 주장하는 윤 후보는 사드 추가배치뿐만 아니라 나머지 2불에 해당하는 MD 체제, 한미일 군사동맹도 조건이 되면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질문 2 】 이재명·윤석열 후보, 둘 다 어제 심상정·안철수 후보를 공격하지는 않던데 계속 구애를 하는 거죠? 【 기자 】 네, 먼저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를 제외한 '합종' 일명 '반윤연대'를 다시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군소정당에 유리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확대, 위성정당 금지, 중대선거구제 등을 약속하며 심·안 후보를 끌어들여 보겠다는 거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는 사실 다 일치된 것처럼 윤 후보님만 빼고 정치교체해야 한다…우리 심 후보님이나 안 후보님은 이견이 없을 것 같고 윤 후보님은 어떻습니까?" 그러자 심 후보와 안 후보는민주당이 선거용 립서비스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요구했는데요 민주당은 내일 의총을 열어 '다당제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질문 2-1 】 윤석열 후보가 가만있지는 않았을 텐데요? 【 기자 】 네, 윤석열 후보는 연대가 되지 않게 갈라놓는 '연횡' 전략을 보여줬죠 민주당이 정의당과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를 함께 통과시킨 뒤 정의당의 뒤통수를 쳤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난번에도 연동형 비례대표를 정의당 협조를 받아서 해놓고 바로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우리 정의당을 뒤통수 치고 배신을 했습니다 " 또 단일화 구애 중인 안 후보를 향해서는 비판을 받더라도 한 번도 공격을 안 하는 식으로 우호적 제스처를 보냈습니다 【 질문 3 】 말씀하신 단일화가 최대 관심인데 어제 토론에서도 얘기가 나왔죠? 【 기자 】 네, 안철수 후보는 '단호'했고, 윤석열 후보는 '미련'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지금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을 했지요 "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저희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 토론이 끝난 뒤 안 후보는 제기되는 주말 담판설에도 선을 그었는데요, 다만 이렇게 여운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는 담판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경선을 하시겠다면 모르죠 " 본인이 주장했던 '여론조사 경선'을 윤 후보가 수용한다면 단일화에 응할 생각이 남아있다는 겁니다 【 질문 3-1 】 그럼 오늘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이 있나요? 【 기자 】 만약, 만난다면 오늘 밤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침 윤 후보와 안 후보 모두 공식일정이 오늘 밤에 서울에서 마치고요 내일은 윤 후보가 경북과 강원 지역 유세를 떠나거든요 다만, 결론부터 말하면 회동이 그리 쉽지는 않은 분위깁니다 '여론조사 경선'을 윤 후보가 통 크게 수용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여론조사 경선을 했다가 지면 당을 통째로 넘겨주는 셈이 되는데 이런 위험을 감수했다가는 당내 반발을 윤 후보가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오늘밤 회동이 안 되고, 투표인쇄일인 28일을 넘기더라도 투표 전날까지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당장은 거리를 좁히기가 쉽지 않다는 분위기입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정치부 우종환 기자였습니다 [ugiza@mbn co 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박성훈 #MBN #MBNNEWS #종합뉴스 #정치톡톡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