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자족형 도시…“학교·안전·교통” 3대 과제

갈 길 먼 자족형 도시…“학교·안전·교통” 3대 과제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기업도시가 완공된 지 1년이 다 되면서, 양적 성장은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자족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게 많습니다 계속해서,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맘때쯤 원주 기업도시 상가 단지 모습입니다 군데군데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고, 그나마 지어진 건물도 상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불과 1년 사이, 음식점부터 병원까지 상가 건물이 가득 찼습니다 아파트만 들어선 '침실 도시'에서 자족 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부순환로 개통으로, 원도심 접근성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시의 양적 성장은 이뤄냈지만, 정주 여건 개선 속도가 이에 못 미치면서 곳곳에서 불편함도 있습니다 우선 아이들 교육이 문제입니다 1년 새 인구 8천여 명이 불어나면서 초등학교는 포화상태를 빚고 있습니다 내년 2번째 초등학교가 개교해도, 2023년까지는 과밀 상태가 계속됩니다 게다가 고등학교는 아직 설립 위치만 봐둔 상태 학생들은 앞으로 최소 3년 이상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합니다 [정호태/원주교육지원청 예산계장 : "초등학교의 과밀 해소와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인근 학교 증·개축을 통해 학생들을 분산배치 하는 방법을 "] 안전 공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가장 가까운 소방서와 경찰서는 지정지역대와 문막파출소로, 10~20분 거리에서 출동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소방 안전센터는 내년에, 경찰 지구대는 후년에야 설립됩니다 [김광수/원주시 부시장 : "도서관, 그다음에 복합체육센터, 고등학교, 여러 가지 정주 여건이 개선이 되면, 자족도시로서 전국의 최고의 도시로 "] 이밖에, 기업도시 근처에 들어선 서원주역 일반 열차가 아니라, 수도권 전철을 끌어와야 한다는 것도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