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 뉴스데스크 2014 10 15 교통사고 보험사기 '기승'](https://poortechguy.com/image/kfMCCbpgacI.webp)
MBC경남 뉴스데스크 2014 10 15 교통사고 보험사기 '기승'
MBC경남 뉴스데스크(2014 10 15) 좁은 도로를 지나는 차에 한 남성이 다가가더니 고의로 부딪힙니다 이른바 '손목치기', '발넣기' 수법으로 사고를 당한 것처럼 우기면서 운전자한테 합의금조로 돈을 뜯어내는 건데요, 이같은 보험사기로 적발된 사람이 지난해에만 1300명 가까이 되고 피해 금액은 113억원을 넘었습니다 손목치기같은 가짜 교통사고 때 운전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최경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횐 옷을 입은 남성이 도로 중앙선 주변을 서성거립니다 잠시 후, 차량이 지나가자 몸을 앞으로 기울이더니 팔을 만지며 다친 시늉을 합니다 24살 박모씨는 지난 2012년부터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운전자를 협박해 9차례에 걸쳐 보험금 8백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박씨는 지나가는 차량 바퀴에 발을 대거나 반사경에 팔을 부딪히면서 교통사고가 난 척 했습니다 사람이 많고 폭 좁은 도로를 오가는 차량이 주된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김정애 피해 차량 운전자 자기네들이 소송을 하겠다는 식으로 협박을 하니까 당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어요 지난달 17일엔 일부러 차에 부딪힌 뒤 손에 빨간 잉크로 가짜 피까지 발라 운전자에게 치료비 130여만원을 뜯어낸 54살 이모씨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피의자 이 모 씨 (병원에 일단 ) 마산역으로 가요 안 닿았으면 이렇게 피가 나겠습니까? 서울가서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출국한다고! 올해 교통사고 피해를 가장해 보험금을 챙긴 사람은 3천여 명 피해금액만 164억여 원으로 지난 3년새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구영락/창원중부경찰서 교통조사계 보험접수하는 것을 되도록 피하고 현장에서 바로 합의하는 걸 원합니다 그런 경우에도 절대 현혹되지 마시고 바로 보험접수해서 또 금융감독원 보험조사국인 1332에 전화 신고하는 것도 교통사고 보험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MBC NEWS 최경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