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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8차' 범인 "경찰에 고문당해 자백" 주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화성 8차' 범인 "경찰에 고문당해 자백" 주장 [앵커] 화성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복역한 윤 모 씨가 당시 재판 과정에서 고문을 당해 허위자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씨 주장이 사실이라면 당시 경찰이 죄 없는 시민을 20년간이나 옥살이시킨 셈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춘재가 화성 연쇄살인사건 10건을 모두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한 가운데 그동안 모방 범죄로 알려진 8차 사건 범인이 재판 과정에서 고문을 당해 허위자백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8차 사건은 1988년 9월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한 주택에서 당시 13살 박 모 양이 살해된 사건입니다 당시 경찰은 인근 농기계 공장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던 22살 윤 모 씨를 범인으로 검거했습니다 방사성 동위원소 감정 결과 윤 씨의 체모에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티타늄 성분이 검출됐고 혈액형이 B형이라는 이유였습니다 국내 사법 사상 처음으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범인을 검거했다며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는데 윤 씨는 사건 발생 2년 뒤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받자 항소했습니다 윤 씨는 "경찰에 연행돼 혹독한 고문을 받고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허위로 진술했다"면서 "1심은 다른 증거도 없이 유죄로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2심과 3심 재판부는 자백의 신빙성을 의심하거나 수사기관에서 가혹행위를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윤 씨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윤 씨는 결국 20년간 복역하다 2010년 5월 가석방됐는데 당시 일부 언론에 "살인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화성사건 10건 모두가 자신의 소행이라는 이춘재의 자백이 사실이라면 경찰의 강압·부실 수사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