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외교전으로 번진 사상 초유의 정책...중국 "농락 멈춰라" 발끈 / YTN
도시 봉쇄 장기화로 식료품 부족사태까지 발생하자 상하이시가 봉쇄 일부 완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시 전역을 수만 명 단위로 구역을 쪼개 2주 동안 감염자가 없는 곳에 한해서 외출을 허용한 겁니다 [쭝밍 / 상하이시 부시장 : 핵산 검사 결과를 분석 연구한 뒤 구역별로 등급을 차별화해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외출이 허용된다고는 하지만 집 부근까지만 나갈 수 있고 차를 몰고 이동하는 것은 아예 금지돼 있습니다 상점 문도 아직 대부분 닫혀있는 데다 버스나 지하철은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나마 자유를 찾은 구역은 상하이시 전체의 43%, 최소 천만 명은 아직 집안에 격리돼 있는 상태입니다 [우쭌여우 / 중국 질병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전문가 : 중국에서 2년여 동안 방역을 해본 결과 (봉쇄 위주의) '동태적 제로' 정책이 중국의 실제와 부합한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 중국의 완고한 방역에 미국은 상하이 주재 총영사관의 비필수 외교관과 가족에게 출국 명령을 내렸습니다 번스 대사까지 나서 과도한 격리에 우려를 제기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구책에 나선 겁니다 중국은 이유 없는 방역 정책 흠집 내기라면서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은 코로나19를 빌어 정치적 농락을 하는 것을 멈추고 중국을 모독하고 먹칠하는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 앞서 중국 주재 유럽연합, EU 상공회의소는 중국 정부에 공문을 보내 방역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공문에는 대규모 검사와 격리라는 낡은 수단으로는 오미크론 변이를 막을 수 없다는 비판도 들어있습니다 중국이 사상 초유의 도시 봉쇄 정책을 고수하면서 외교적 갈등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