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쌍용양회,산업체험관으로 변신 / 안동MBC

문경 쌍용양회,산업체험관으로 변신 / 안동MBC

2020/01/31 15:40:44 작성자 : 조동진 ◀ANC▶ 우리나라 산업근대화의 상징이었던 문경 쌍용양회가 가동 61년만인 지난 2018년 문을 닫았는데요 문경시가 쌍용양회 공장을 국립산업과학체험관으로 건립할 계획으로 있어 도시재생의 상징이 될지 주목됩니다 조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독일 산업혁명의 유산인 졸퍼라인 탄광지대는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유럽 최대의 광공업지대였습니다 한때는 하루 만 2천톤을 생산하던 이곳은 탄광산업의 사양화로 1988년 폐쇄됐습니다 그러나 200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박물관과 미술관 등으로 새롭게 리모델링돼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고 있습니다 문경 쌍용양회 공장 역시 이같은 변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1957년 건립된 쌍용양회는 국내 최초의 내륙형 시멘트 공장으로 한국경제발전의 초석 역할을 했지만 2년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쌍용양회는 국제연합국재건단 즉 운크라의 지원 시설 가운데 원형이 80% 이상 보존돼 역사적 의미와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은 산업 유산으로 재활용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문경시는 쌍용양회 공장을 국립산업과학 체험관으로 건립하기로 하고 연구용역과 함께 전문가 포럼을 열며 적극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의 산업유산 활용 사례와 지역적 특수성을 살린 스토리텔링, 관광지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INT▶ 임경순 교수 -포스텍-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산업유산 그것을 보존하고 교육하는 시설들이 먼저 들어설 것입니다 과거에만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새로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을 채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문경시는 부지매입과 건립 등 2천 5백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도시재생 국가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고윤환 문경시장 "복합문화관광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립전문과학관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 문경 쌍용양회가 국가재건의 상징에서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이 돼 보존과 재활용의 가치를 일깨우는 국가적 자산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MBC NEWS 조동진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