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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서울 27개동에 분양가상한제…“재건축 물 건너갔다” 반발 / KBS뉴스(News)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했습니다. 시군구 광역 단위가 아닌, 서울에서만 27개 동이 핀셋으로 선정됐습니다. 강남구는 대치, 압구정 등 8개 동, 서초구는 잠원, 반포 등 4개 동, 송파구는 잠실, 송파 등 8개 동이 강동구도 둔촌 등 2개 동이 선정됐습니다. 마포구는 아현, 용산구는 한남과 보광, 성동구는 성수1가가 포함됐습니다. 영등포구에서는 여의도가 선정됐습니다. 최근 집값 상승을 주도하거나 분양 예정 물량이 많은 곳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특히 분양가 관리를 회피하고자 하는 단지가 있는 지역은 반드시 지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해당 지역, 87개 단지에서 새로 짓는 아파트는 공시지가와 정부의 기본형 건축비에 준해 분양가를 산정해야 합니다. 최장 10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이미 받은 단지들은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내년 4월 유예기간까지 일반분양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일단 갈 수 있지 않으냐, 안도하는 분위기죠."] 재건축 초기 단계 단지들은 사업을 접어야 할 판이라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압구정동 주민/음성변조 : "사업비가 안 나오는데. 사업성이 안 나오는데 누가 하겠어요."] 해당 지역 중개업소들은 정부의 집중단속 기간에 맞춰 문을 걸어잠근 채 눈치 보기에 들어갔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발표하고 나서 지금 신축들은 오히려 문의가 더 늘어나고 있어요. 당분간 아예 재건축은 안 하겠구나 (생각하는 거죠.)"] 상한제에 반발한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은 대규모 집회를 또다시 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분양가상한제 #재건축 #부동산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