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절기-2월의 절기 입춘과 우수

立春은 새해의 첫째 절기 봄에 들어선다는 뜻으로 일년이 대길하고 안녕하기를 바라는 입춘축 붙이는데 큰방 문 위의 벽, 마루의 양쪽 기둥, 부엌의 두 문짝, 곳간의 두 문짝, 외양간의 문짝에 붙이는데 각각 다르다 관상감에서는 주사(朱砂)로 써서 문설주에 붙인다 절식으로는 움파, 산갓, 승검초, 미나리싹, 무싹, 파마늘, 달래 오신반(五辛盤)을 수라상에 올리고 민간에서는 파·겨자·당귀의 어린 싹으로 입춘채(立春菜)를 만들어 이웃간에 나눠먹는 풍속도 있었다고 한다 입춘추위가 있고, 보리뿌리가 3개면 풍년이라 여겼고 제주에서는 입춘굿과 목우(木牛)를 문 밖에 내어놓아 추위를 보낸다고 믿는 풍속이 있다 우수는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속담처럼 얼음이 녹고 기러기는 북으로 수달은 먹이 사냥을 하고 새 싹이 움튼다 우수에 오는 비는 농사에 좋은 비로 농민들은 농기구손질, 종자준비, 산밭 갈기 거름내기로 바쁘게 보낸다 이 때 담그는 장을 제일로 쳤으며 논두렁태우기를 하여 해로운 벌레를 없애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