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4m 폭설 치우다 8명 사망…지구 반대편 남미는 한낮 40도 [MBN 뉴스7]](https://poortechguy.com/image/lM0DH6RAqeY.webp)
일본 최대 4m 폭설 치우다 8명 사망…지구 반대편 남미는 한낮 40도 [MBN 뉴스7]
【 앵커멘트 】 일본 북부지방에는 폭설이 최대 4m 넘게 쏟아지면서 제설 작업에 나선 노인 7명 등 8명이 숨졌습니다 같은 시각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선 때아닌 폭염으로 한낮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이상 기후가 나타났습니다 극과 극의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 이한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열차 위로 큰 눈덩이가 떨어지고, 승강장 전체가 눈으로 뿌옇게 뒤덮입니다 현관문 앞까지 들이닥친 고드름은 큰 삽으로 여러 번 쳐낸 뒤에야 쿵하는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 (현장음) - "와! 엄청난 양이다 " 일주일 새 일본 북부지역에는 최대 4m 넘는 눈이 쌓여 제설 작업을 하던 8명이 사망하고 9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야마가타 현 등 일부 지역에선 한때 고속열차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일본이 폭설로 시름하는 사이 지구 반대편에선 한낮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는 때아닌 불볕더위가 나타났습니다 20도 초반인 평년 기온보다 급격히 오르면서 2천 곳 넘는 학교가 개학을 미뤘습니다 밤에도 30도 가까운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해변가에 모여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 인터뷰 : 해변 찾은 시민 - "너무 더워요 보통 이 시간엔 운동을 하거나 집에서 공부하는데, 요즘은 너무 더워서 사람들이 다 해변가로 몰려요 " 이런 극과 극의 날씨가 더 심해지는 원인으로 '온난화 현상'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북극이 따뜻해지면서 북극 한기가 남쪽으로 내려와 폭설의 원인이 됐고, 브라질 남부는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폭우와 폭염를 유발했기 때문입니다 지구 온난화 속도가 최근 4배 이상 빨라지는 가운데,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는 세계 곳곳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한나입니다 [lee hanna@mbn co kr] 영상편집: 김미현 그 래 픽: 김정연, 우지원 화면출처: X @livioluizso, @24weather24, @ndiramdhani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