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그리워서 눈물이 난다 #diary
그렇게 너를 떠나보낸지 여러해 아직도 가끔 운전하다 올려본 파란 하늘에 소리없이 눈물이 흐른다 아직도 쇼핑을 같이 나온 연인의 모습에 주책없이 눈물이 흐른다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는 어두운 골목길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다 이젠 아무도 부딪혀주지 않는 술 한잔을 마시다 결국 소리죽여 울음을 삼킨다 니가 없는 그 동안, 그래도 겉으로는 그냥 그렇게 아무일 도 없다는 듯,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저 겉으로 난 항상 소화 불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