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헤어질 결심" ㅡ 남자를 영원히 내 것으로 만드는 방식(4부)
사랑은 상상이다 내가 편집한 상대와 내가 행동하는 연출로 결국 나르시시즘은 완성된다 이타적 행위인 사랑은 결국 이기적 행위인 자기애의 승화된 방식이다 (연인 자녀 부모 사랑 모두 마찬가지)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닌 일상이다 그래서 결혼의 반대말은 사랑이 되는 것이다 인간은 소유한 것에 대해서는 사랑의 재료인 동경과 자기만의 상상의 편집이 상실된다 집착이라는 부정적에너지 또한 사라진다 해준(박해일)의 사랑은 그래서 미결이 되어야 하는 숙명을 지니고 있으며 이것은 모든 남성의 습성이자 기질로 대변된다 남성에게 소유와 기결은 사랑의 끝이며 다른 새로운 사랑의 시작이기에 여성은 버림받게 되는 것이다 결국 서래는 영원히 찾지못하는 방식! 즉 미결과 미완성의 죽음으로 그녀를 영원히 찾게 만든다 그녀는 그를 사랑했기에 그를 간파했으며 본인을 영원한 사랑의 대상으로 포장할 수 있었다 죽음보다 숭고한 사랑!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