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는 하노이 협상 막후…트럼프 “발사장 복구 맞다면 매우 실망” / KBS뉴스(News)

드러나는 하노이 협상 막후…트럼프 “발사장 복구 맞다면 매우 실망” / KBS뉴스(News)

미국 CNN 방송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막후를 공개 했습니다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개월 만에 다시 만났지만, 비핵화 합의 도출에 실패한 북한과 미국, 두 정상 미국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을 걸어 나오기 직전까지도 결렬을 막기 위한 북한 측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들고, 미국 대표단 쪽으로 달려왔다는 겁니다 메시지는 영변 핵 시설 '공동 정의'에 대한 답으로, 합의를 이루기 위한 북한의 마지막 시도가 담겨 있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메시지의 뜻을 더 분명히 해 달라는 미국 측 요구에, 최 부상은 다시 김 위원장에게 다녀왔고, "영변 핵 시설 모두를 포함한다"는 답을 가져왔지만, 협상은 결렬됐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가 시작됐다는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직은 매우 앞선 보도입니다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김정은 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할 겁니다 "] 필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도 북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해상에서의 '대북제재 위반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