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샘물✍ 2024.10.12. ‘시간’을 초월하여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상고(詳考)해보자! 📖 성경봉독: 신애라 집사, 찬양: 기다림 Ⅱ-꿈이있는자유2, MR

열두샘물✍ 2024.10.12. ‘시간’을 초월하여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상고(詳考)해보자! 📖 성경봉독: 신애라 집사, 찬양: 기다림 Ⅱ-꿈이있는자유2, MR

📖 하박국 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걸린 기간이 엿새(6일)임은 창세기 1장을 통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창조의 기간 중 하루(a Day), 즉 히브리어로 ‘ יוֹם (욤, Strong's H3117 – yowm)]’의 길이를 지금의 하루와 같은 24시간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신학자나 주석가도 있고, 창세기 1:14에 근거하여 낮과 밤을 구분하는 광채, 곧 태양과 달을 만드신 날은 넷째 날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하루는 지금의 하루(24시간)와 다른 한 날(one day), 곧 창조하는 기간 중에 한 날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그래서 후자의 학설을 따르는 학자들은 창조시의 하루는 현재의 시간으로는 수억만 년, 또는 그 보다 훨씬 긴 기간일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터인데, ‘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굳이 그토록 긴 시간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으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오해는 절대자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대적 실존인 인간들이 가진 상대적 개념 때문에 발생한 우문(愚問)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창조주 하나님은 ‘절대 존재자’이시기 때문에 시간의 장단(長短)이나 공간의 넓고 좁음 등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으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하루나 천년이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베드로는 베드로후서 3:8의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는 구절 전후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 천국 시민의 수가 차기까지 시간의 길고 짧음을 초월하시며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주님의 섭리를 증언하였다 하지만 또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주님은 기다리고 계실까?”, “창조 사역과 마찬가지로 구원 사역도 이왕 하시는 일이신데 창조하실 때처럼 일주일 만에 후딱 해치우시지 않고 왜 시간을 질질 끄실까?”, “사도 시대에도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지금까지도 주님이 오시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등 진짜 몰라서 묻는 것인지 아니면 성경의 말씀을 믿지 못해 하는 소리인지 의심스러운 질문들을 너무 많이 접하게 된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는 절대자 하나님에겐 시간의 길고 짧음 때문에 섭리와 경륜에 지장을 받지 않으시지만, 상대적 존재들인 피조물들이 자연 안에 존재하려면 물질마다 지닌 속성에 따라 일정한 시간이 걸리는 물리적인 변화와 화학적인 변화의 제약을 받아야 하는 이유 때문에 피조물들이 거하는 자연 안에서 흐르는 시간을 기다리시며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펼치신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물리적인 변화와 화학적인 변화의 시간을 얼마든지 초월하실 수 있지만, 피조물이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할 수 없고, 피조물이 자연에 순응할 수 없다면 하나님께서 창조 섭리를 스스로 역행하시는 모순이 되기 때문에 여호수아 10:12,13에서 태양이 멈추고 달의 회전이 멈춘 것과 같은 기적은 특별한 섭리(경륜)에 따라 기적(이적, 표적)을 행하시는 경우가 아니면 하나님 스스로 창조의 섭리를 거슬러 역사하시지 않으신다 예를 들면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수태고지를 받은 마리아가 침례 요한을 잉태한 엘리사벳의 집을 찾아 갔을 때, 이 사실을 누가는 누가복음 1:56에서 “마리아가 그녀와 함께 석 달쯤 거하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고 기록하였는데, 대언자 이사야의 예언대로 처녀가 남자를 통하지 않고 잉태하여 아이를 갖는 것은 자연세계에선 불가능한 일이기에 성령님을 통해 잉태케 하시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만, 잉태한 아이가 출산하기까지는 꼬박 열 달이 필요한데 하나님은 이 기간을 단축하시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수태한 아이가 자궁 안에서 자라는 기간을 단축하면 마리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수태는 남자 없이 성령님을 통해 수태했을지라도 마리아에게 아무런 해(害)가 주어지 않지만, 만약 하루 만에 배가 불러 아이를 낳게 된다면 마리아의 자궁과 뱃가죽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터져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역사도 불사(不辭)할 수 있으시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역사하실 수 있지만, 자연 속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들이 자연에 내포된 순리(順理)에 따라 살아가야 하는 상대적 실존(實存)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 피조물들의 존재 방식을 위해 하나님이 기다리신다는 말씀이며, 이것이 창조 역사의 6일이, 그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린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오늘 인용한 하박국 2:3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이루어짐을 잊지 말고 조급하며 초조한 마음 때문에 믿음을 저버리지말고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날에 주님을 맞이할 철저한 준비를 하면서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주시는 은혜와 복을 받아 행복한 삶을 영위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