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이 본 남북·정치권 상황 / YTN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이 본 남북·정치권 상황 / YTN

■ 진행 : 이종원 앵커 ■ 출연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앵커] 뉴스톡, 오늘부터는 좀 더 솔직한 이야기로 채우겠습니다 이슈의 중심에 있는 당사자들을 직접 모셔서 입체적인 인터뷰 진행하겠습니다 북으로 간 우리 측 제주산 귤상자에 귤만 들어있겠느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런 글을 SNS에 올려서 빈축을 샀는데요 특히 이분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정치구단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몇 년째 정치 9단으로 저희가 부르고 있는데 마음에 드십니까? [인터뷰] 글쎄, 남들이 부르니까 사실상 정치9단이라고 부르든 DJ, YS는 가셨고 현역으로는 유일한 것 같습니다 [앵커] 홍준표 대표 글 어떻게 보셨나요? 아마도 좀 아픈 과거이기는 한데 박 의원님께서 대북 송금의 당사자셨잖아요 아마 그 문제점을 지적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그건 다시 홍준표 대표가 색깔론을 한번 넣어본 거죠 그러면 귤 속에 귤 들어있지 수박이 들었겠어요? 그러니까 거기에 무엇을 보냈을 것 아니냐, 이렇게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색깔론을 불 붙여보려고 했지만 우리 국민들이 너무 현명해요 거기에 오히려 그렇게 답례품으로 보내준 것을 왜곡해서 국민을 현혹시키느냐 하고 많이 비판받는 것 같아요 [앵커] 색깔론 송이버섯 받은 지 50일 만에 답례를 한 거잖아요 시기적으로 봤을 때 아무래도 답례의 성격도 있지만 대북에 보내는,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봐야겠죠? [인터뷰] 모든 정치 행위는 메시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송이, DJ 때도 우리가 받았거든요 칠보산 송이예요 굉장히 좋은 거란 말이에요 저도 먹어봤습니다마는 그런데 DJ 때 받고 저는 그냥 잊어버렸는데, 답례품을 안 보냈는데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잘한 것 같아요 그 자체가 메시지면서도 미풍양속 아니에요 며느리가 이바지해 오면 친정에 보낼 때 이바지 해서 보내잖아요 그걸 왜 그렇게 나쁘게만 보려고 하냐고요 귤 속에 귤 들었지 다른 걸 뭘 보내겠어요? 그리고 이 대명천지에서 오늘날 공무원, 관계자들이 용납 안 합니다 그래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답례품, 특히 귤 제가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갔더니 오렌지를 수입해다 주더라고요 그런데 감귤은 북한에서 기후 관계로 안 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또 북한 사람들이 백두에서 한라까지라고 해서 제주도를 굉장히 좋아해요 그런데 제주산 귤을 선물함으로써 답례함으로써 우선 감귤 농사 짓는 제주도민에게도 표시가 됐고 잘 보냈다 저는 이렇게 순수하게 보자 오히려 답례품을 생각하지 못한 내가 잘못했구나,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시계를 거꾸로 돌려서 국민의 정부로 돌아간다면 어떤 답례품 보내고 싶으세요? [인터뷰] 글쎄요, 우리는 아무래도 목포 DJ도 그렇고 저도 그러니까 목포의 특산물을 보내면 좋은데 북한분들이 음식이 맵고 짠 것을 못 먹어요 굉장히 싱겁게 먹더라고요 그러니까 목포산 홍어는 보낼 수 없고 역시 지금 생각해 봐도 제주 귤이 최고다 그래서 나는 이번 청와대에서 귤 보내자고 말씀한, 또 결정한 문재인 대통령이 참 잘하셨다 거듭 축하를 드립니다 [앵커] 아무래도 가장 관건은 김정은 위원장이 귤에 담겨 있는 메시지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겠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연내 답방 가능성, 얼마나 된다고 보세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