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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文·朴'...장고 들어간 '安' / YTN
[앵커] '문-안-박 연대'를 제안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먼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공동 전선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당내 비주류와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연대'의 키를 쥐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장고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표가 이른바 '문-안-박 연대'를 공식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조 체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두 사람은 행사를 함께하며 중단없는 혁신과 통합이 절실한 만큼, '문-안-박 연대'를 통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연대 성사의 키를 쥐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를 의식한 듯 안 전 대표가 제시한 혁신 방안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광온, 새정치연합 당 대표 비서실장] "중단없는 혁신과 통합이 우리 당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당 혁신과 통합 위해서 기득권 내려놓고 헌신한다는 데 인식 같이했습니다 " 안철수 전 대표는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안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문 대표의 제안에 구체성도 절박성도 없었고 혁신에 대한 언급도 제대로 하지 않은 만큼 주변 의견을 더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안-박 연대'의 최종 성사 여부는 다음 주쯤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안 전 대표는 다음 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안-박 연대에 대한 당내 찬반 의견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3선 이상 범주류·친노 의원 10여 명은 공동 성명서를 내고 '문-안-박 연대'로 실질적 혁신과 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안 전 대표의 수락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문 대표가 공천요구 세력으로 규정한 비주류 의원들은 문 대표의 독선이 다시 확인된 것이라며 연대 제안을 국면돌파용 꼼수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공동 지도부가 출범하면 최고위는 존립 자체를 위협받는데도 문 대표가 아무런 협의나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사퇴 의사까지 내비쳤습니다 3인 지도체제 성사의 최종 결정권을 쥔 안철수 전 대표가 문 대표의 제안에 어떤 결론을 내놓느냐에 따라 총선을 앞둔 야권 권력지형 재편 논의도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YTN 이승현[hy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