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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전국 곳곳 물폭탄…수도권 주택 400여동 침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밤새 전국 곳곳 물폭탄…수도권 주택 400여동 침수 [앵커] 주말 전국에 내린 장맛비는 밤사이 전국 곳곳에 물폭탄을 떨어뜨렸습니다 서울과 강원도 일부 지역은 주택이 침수되고 축대가 무너지거나 마을 전체가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청계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피해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오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청계 8가 교차로에 나와있습니다 서울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늘 오전 5시30분쯤 모두 해제됐지만 비는 계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청계천의 수위는 다시 내려갔지만 어제 저녁 8시반부터 시작된 통제가 아직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울일부 지역에서는 밤새 강우량이 180mm를 기록하고 평균 150mm의 강우량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비가 왔는데요,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재개발 현장 인근에서는 폭우로 저지대 주택과 슈퍼마켓 등이 침수됐습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연립주택에서도 빗물이 방안으로 넘치면서 일부 가구가 침수되는 등 서울에서만 주택 320여채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습니다 수도권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는 시간당 45 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천·일산·토당·관산동의 반지하와 1층 주택 7가구가 침수됐습니다 성석동과 벽제동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1시간 가량 도로를 막았고, 킨텍스 저류지 수위가 갑자기 상승하면서 범람 우려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이밖에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 공사장에서 축대가 무너져 토사가 도로로 쏟아지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를 포함해 수도권에서는 폭우로 서울 320여곳, 경기 60여곳 등 총 400여채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앵커] 네, 오기자, 지역 상황은 좀 어떤가요? 강원도 일부 지역은 피해가 심각한 것 같던데요? [기자] 네, 말씀하신것처럼 강원도 홍천에서는 밤새 200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일부 마을은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이 300㎜가 넘은 홍천에서는 오늘 오전 4시 10분을 기해 홍천강 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충남 아산·공주 등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강원도 일부와 세종시, 충청북도 등에 호우경보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있습니다 경북 지방에서는 대구기상지청이 오늘 오전 7시 50분부터 경북 상주시와 의성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아울러 이날 오전 5시 30분에는 문경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영양 산간, 울진 산간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서울과 관련해서는 한강수력본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강 수계 댐의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팔당댐과 청평댐은 현재 수문 5개를 열었는데 호우 상황을 봐서 방류량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5일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7일 오후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침수 피해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호우로 통제된 청계8가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