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5. 27. 6월 평가원 모의평가 D-7 준비와 활용법은?
[EBS 저녁뉴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집니다 달라지는 내용이 많다보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첫 모의평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준비법과 활용법, EBS 대표강사 윤윤구 선생님과 자세히 알아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6월 평가원 모의평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수능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 짚어주시죠 윤윤구 교사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 수능에서 가장 큰 변화점은 명목상 인문계열, 자연계열의 구분이 없어지면서, 수능 체계가 공통+선택과목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입니다 선택과목이 없었던 국어 영역은 독서,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에서 선택해야 하고, 이과 수학, 문과 수학으로 나눴던 수(가), 수(나)는 수1,2를 공통과목으로 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결국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공통과목에서의 유불리 문제와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문이과 상관없이 과목을 선택을 하다보니, 과목에 따라 유리하다, 불리하다는 논란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윤윤구 교사 과목 선택과 관련된 유불리 문제는 새로운 수능 체계가 발표되면서부터 논란이 계속 있었는데, 3월 학평의 성적 데이터들을 분석하면서 논란이 점점 확장되고, 이슈도 많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가원에서는 선택과목 난이도에 따른 조정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불이익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조정의 과정 자체가 논란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공통과목의 점수를 활용해서 선택과목의 점수를 조정하겠다는 점인데, 주요 대학들이 자연계열 지정과목으로 활용하는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공통과목 점수의 유리함이 다시 한번 선택과목에서의 유리함으로 적용됩니다 결국 대체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게 되는 인문계열 지원자 학생들의 1등급 비율이 극도로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생긴 셈입니다 연쇄 현상으로 인문계열 학생들의 수능 최저에 비상에 걸리게 된다는 점도 문제가 됩니다 특히, 6월 모평에서 N수생들이 대거 미적분으로 몰리게 될테고, 3월 학평에 비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올해 수능에서는 EBS 연계율이 줄어들죠 연계 방식도 바뀌는데, 학생들 어떻게 대비해야 합니까 윤윤구 교사 EBS 연계율이 50%로 하향 조정이 된다는 점도 6월 모평을 통해서 확인해야 하는 주요 포인트입니다 이른바 ‘간접 연계’의 문항 형식에 주목을 해야 하는데, 6월 모평에 한해서 수험생이 체감하는 연계율의 하락은 그리 크지 않겠지만,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간접 연계로 인한 체감 연계율 하락이 체감 난이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비연계 문항의 증가 자체가 수험생의 학습량 증가를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부터라도 학습량 자체를 늘리면서 ‘불수능’을 전제로 공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간접 연계가 기본적으로 응용 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을 잘 캐치하고, 틀린 문항에 대해서 다양한 변형 문항들을 접해보는 공부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이 모의평가를 어떻게 활용하면, 수험생활에 도움이 될까요? 윤윤구 교사 6월 모평은 N수생이 합류하게 되면서, 특히 성적 상위권 N수생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진정한 의미에서 ‘전국 석차’를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6월 모평 성적의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6월 모평을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올해 6월 모평은 새로운 수능 체제 하에서 첫 번째 시험이기 때문에 문항 유형 분석 자체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더불어 전국 단위의 경쟁에서 자신의 ‘약점’이 명확하게 드러난 시험이라는 것을 전제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을 짜고, 여름방학을 통해 드러난 약점을 충분히 해결해야 합니다 6월 모평 이후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과도한 성적 상승’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9월에 강력한 ‘반수생’의 등장을 염두에 두고,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치를 확실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의미있는 수시 지원 전략이 명확해진다는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