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지사 [대륙의 여성 독립투사들] / YTN KOREAN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지사 [대륙의 여성 독립투사들] / YTN KOREAN

3 1 운동 100주년 2019년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서훈한 독립 유공자는 모두 만 5천여 명입니다 그 가운데 여성 독립운동가의 수는 357명, 2 4%에 불과합니다 수많은 독립 운동 자료에 등장하는 적지 않은 여성들의 흔적 그들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내레이션: 배우 최희서 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지사 중국 동북 3성 가운데 하나인 랴오닝성 우리가 흔히 만주 벌판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성도인 선양시에서 남쪽으로 2시간을 달려 항일 유적지를 찾아갑니다 [녹취] 기사: 선생님! 베이산에 있는 항일투쟁기념비라는 곳을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가야 하나요? 촌민: 항일기념비… 기사: 베이산에 있는 거 말입니다 촌민: 항일기념비가 어디 있더라? 잘 모르겠는데? 기사: 진짜요? 촌민: 항일기념비 어디 있는지 저쪽 마을이던가? 잘 모르겠는데 촌민: 통허 하이난 중학 쪽이요 , 촌민: 통허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쉽지가 않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근처에 항일 기념비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없네요 이분 저분에게 물어물어 겨우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결국 현지인의 안내를 받아서야 우리가 찾던 곳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황량하고 차가운 한겨울 만주 벌판에 외롭게 서 있는 기념비 이 앞에서 우리는 일본군에 맞서 격렬한 항일 투쟁을 하다 해방을 10년 앞두고 숨을 거둔 한 여인의 흔적을 되짚어 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딱 한 장의 초상화만 남아 있지만, 윤희순 지사의 흔적은 랴오닝성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윤희순 지사가 항일 인재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세웠던 노학당이 있던 자리입니다 윤 지사는 이곳에서 50여 명의 항일 투사를 길러냈습니다 역시 단출한 기념비 하나가 이곳이 노학당이 있던 자리였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녹취:정정복 / 재중국동포, 노학당 유지비 관리인] 참말로 영웅이죠 일본놈 때려 죽이려고 이렇게 했단 말이야 3359 여기서 학교를 해서 항일 영웅, 제자들을 키워냈다는 말이야 그런데 일본놈이 그때 알았단 말이야 알아서 한 1년 있다가 노학당을 없애 버렸죠 윤희순 지사의 꺾이지 않은 독립 의지가 100년의 세월을 넘어 여기 이렇게 서릿발처럼 우뚝 서 있습니다 선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푸순시에도 윤희순 지사와 관련된 유적지가 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당시의 자취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항일 투쟁할 때 1932년에 여기 윤희순 여사가 있었다는 역사 알아요? 정영걸(포가둔 주민) 나이가 너무 차서 모르겠는데 그 분 얘기도 오늘 처음 들어요 [녹취: 전정혁 / 재중국 동포 역사학자] 1932년 9월 14일 요녕 민중 자위군과 항일대하고, 양세봉 장군이 이끄는 조선혁명군이 푸순으로 진군할 때/ 윤희순 여사께서 그 분들에게 밥도 해주고 웃도 빨아주고 그랬어요 여기서 윤희순 지사는 항일 인재 교육과 의병 지원만 했던 게 아닙니다 직접 의병대를 이끌어 항일 투쟁에 나서기도 했죠 우리는 푸순에서 윤희순 지사를 연구해 책으로 엮은 재중국 동포 역사학자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양 / 재중국동포 역사학자] 윤희순은 조선독립단을 푸순 포가둔에서 건립했어요 조선독립단은 다른 독립단과 같지 않습니다 중국 사람도 있고 조선 사람도 있는, 180여 명이나 돼요 항일은 혁명 투사만 하는 게 아니고 전 백성이 해야 한다, 해서 거기서 가족 부대를 만들었어요 아주 독특하지요, 이게? 독립운동을 후원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사격 연습을 하고 통신 (중략) #여성독립투사 #독립투사 #윤희순 #안사람의병가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APP] Android: ▶ [APP] iOS: ▶ Facebook : ▶ Website : [더 큰 한민족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