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내륙 푹푹…"계곡으로 가요"

찜통더위에 내륙 푹푹…"계곡으로 가요"

찜통더위에 내륙 푹푹…"계곡으로 가요" [앵커] 가을의 문턱 입추가 지났지만 오늘도 내륙지방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충북에는 닷새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계곡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 [기자] 네, 괴산 쌍곡계곡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찜통 같은 도심을 탈출한 사람들이 시원한 계곡물에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우거진 나무 그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피서객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아이들은 계곡에 물장구를 치며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열기로 가득 찬 도심을 피해 시원한 숲을 찾아온 피서객들의 표정은 밝아 보입니다 청주 같은 도심은 오늘 오전 9시부터 30도를 넘어섰는데요 이곳은 우거진 나무 그늘에 차가운 계곡물까지 흘러 도심보다 3도 이상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북에는 닷새째 폭염 경보가 발효중입니다 어젯밤 청주·충주·증평에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해 열대야 현상을 보였습니다 청주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건 올여름 들어 10번째입니다 오후 2시 현재 청주 32 9도, 충주 30 7도, 제천 31 1도, 보은 31 3도, 추풍령 29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볕더위에 온열 질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볕이 뜨거운 한낮에는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셔야겠습니다 열대야와 폭염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중부 지방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소나기 예보가 있는데요 아직은 시원한 소나기 없이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실 텐데요 시원한 계곡을 찾아 더위를 식히면서 활력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괴산에서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