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마약 유통, 태국인 조직원 무더기 검거ㅣMBC충북NEWS
◀ 앵 커 ▶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마약을 유통한 태국인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 태국인 조직은 불법 체류 중인 태국인들에게 불법으로 들여온 합성 마약을 판매해 왔는데요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마약이 유통됐습니다 김은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차에서 내린 경찰이 급히 달려가고, 형사들이 한꺼번에 범인을 덮칩니다 ◀ SYNC ▶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경찰이야 OO 맞지? 가만히 있어 수갑, 수갑 " 붙잡은 남성의 주머니를 뒤져 보니, 분홍색 비닐봉지가 나타납니다 비닐 안에서는 분홍색 알약과 함께 검정 테이프로 감싼 약 뭉치가 쏟아집니다 필로폰 성분과 카페인 등을 혼합한 합성마약으로, 이른바 '야바'라고 불립니다 ◀ SYNC ▶ "마약법 위반으로 긴급 체포하는 거야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덮친 차 안에서도 노란 테이프로 감싼 약 뭉치들이 발견됩니다 열어 보니 분홍색 알약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 SYNC ▶ "야바? 야바 맞아?"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나타나더니, 기다리고 있던 다른 남성 2명과 만나 물건을 주고받습니다 SNS를 통해 접선 장소와 시간을 잡아 마약을 직거래하는 현장입니다 이처럼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마약 야바를 국내에 유통한 태국인 마약 조직원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제 택배를 통해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뒤, 외국인 밀집 지역마다 별도의 판매책을 두고 조직적으로 마약을 유통했습니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태국 국적이었는데, 대부분 불법 체류 상태였습니다 ◀ INT ▶ 박지환 /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마약) 거래라든가 투약 행위를 은밀하게 혼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공장, 농장에서 일하는 동료들끼리 함께 돈을 모아서 마약을 공동으로 구매하고 함께 투약한 " 경찰은 유통 조직원 15명과 마약을 구입한 3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6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 st-up ▶ 경찰은 태국 현지에 있는 마약 공급책을 쫓기 위해 국제 공조를 요청하고, 국내에 있는 나머지 판매책들에 대해서도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화면제공 충북경찰청 ◀ END ▶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