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증인 신청 전 국정원 3차장 "선관위, 점검 비협조" 공방 예고 [MBN 뉴스7]

[단독] 증인 신청 전 국정원 3차장 "선관위, 점검 비협조" 공방 예고 [MBN 뉴스7]

【 앵커멘트 】 지난 2023년 국가정보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서버가 해킹에 취약하다고 발표했었죠 이에 선관위가 반박하면서 논란이 컸는데, 당시 보안점검 책임자였던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을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 백 전 차장에게 다시 물어봤는데, 보안점검 당시 선관위가 비협조적이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탄핵심판 변론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서버 부실 의혹을 또다시 꺼냈습니다 ▶ 탄핵심판 3차 변론 (지난 21일) - "2023년 10월 국정원의 선관위 전산 장비의 아주 극히 일부를 점검한 결과 문제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 윤 대통령 측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을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백 전 차장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국정원의 선관위 보안점검 최고 책임자입니다 백 전 차장은 최근 MBN과의 통화에서 당시 선관위가 보안점검 자체를 안 받으려 했다면서 비협조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필요한 걸 다 해주며 점검을 잘 받으려 하는 대부분 기관과 달리 선관위는 그렇지 않았다는 겁니다 백 전 차장은 보안점검 직후인 2023년 10월 이례적으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선관위 서버에 해킹이 가능한 취약점이 있다며 선관위 투개표가 조작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 점검 내용에 대한 MBN의 질문에는 당시 점검 항목이 많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선관위는 당시 시스템 구성도부터 접속 계정까지 국정원의 요구 사항을 사전에 제공하며 협조를 다 했고, 서버 해킹 가능성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선관위 서버 부실 의혹의 '키맨'이 된 백 전 차장의 진술이 맞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증인 채택 여부는 다음 달 4일 5차 변론 기일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 co 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박경희 #MBN #부정선거 #선거관리위원회 #국가정보원 #보안점검 #백종욱전3차장 #김주하앵커 #권용범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