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추위 못 이기고" 숭어 37톤 동사...전북 덮친 최강 한파 / YTN

[뉴스큐] "추위 못 이기고" 숭어 37톤 동사...전북 덮친 최강 한파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홍순옥 / 전북 고창군 상포 어촌계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일 이어진 북극 한파로전국에 동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까지 얼려버린 초강력 추위로농작물 냉해와 양식장 폐사가 속출했습니다 홍순옥 전북 고창군 상포 어촌계장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안녕하세요 [홍순옥] 안녕하세요 홍순옥입니다 [앵커] 상심이 매우 크실 것 같습니다 지금 피해가 어느 정도 규모입니까? [홍순옥] 피해는 숭어 팔던 거 죽은 거 피해하고 금년에 키워야 할 치어하고 해서 약 2억 5000 정도 보고 있습니다 [앵커] 2억 5000만 원 정도의 피해가 있으신 상황인데 지금 많이 얼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출하가 진행 중이었는데 지금 피해가 있으셨던 거거든요 2억 5000만 원 정도면 1년 매출의 어느 정도 되는 겁니까? [홍순옥] 제대로 잡으면 저희들이 대략 많이 키울 때는 매출량이 많고 좀 치어를 많이 못 낼 때는 매출량이 좀 적습니다 금년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도저히 고기가 제대로 나가지 못했어요 소비가 안 돼서 동사됐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죠 [앵커]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숭어를 원래 키우고 계셨었나요? [홍순옥] 네 [앵커] 그 주변 마을에서도 같이 양식장 하시는 분들 피해를 다 똑같이 입으셨겠네요? [홍순옥] 그렇죠 [앵커] 그럼 어떻게 합니까? 피해 복구나 지원 정부에서 어떤 지원대책을 내놨습니까, 어떻습니까? [홍순옥] 그런 대책은 아직 내놓지 않고 피해조사만 해갔습니다 고창군 수산과에서 피해조사만 해갔는데 보상받을 양이 안 될 것 같아요 [앵커] 지난 2002년에도 눈이 많이 와서 양식장이 폐사하는 피해를 입으셨다고 들었는데 그럼 지금과 비교해 봤을 때 어떻습니까? [홍순옥] 2002년도가 아니라 2005년도일 거예요 제가 2002년도로 생각했는데 2005년, 2006년 겹쳐서 했는데 그때는 기온은 지금의 반절, 10도 정도 됐었는데 눈이 1m 50, 2m 그 정도 쌓였었어요 그래서 폐사당했고 이번에는 눈이 30~40cm 정도 그렇게 왔는데 기온이 영하 20도, 21도 그렇게 나서 얼어버려서 폐사가 났어요 [앵커] 지금 보내주신 사진 보고 있는데요 양식장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죠? [홍순옥] 네 [앵커] 그럼 녹아야지 어느 정도 피해 규모를 확인할 수 있겠네요? [홍순옥] 그렇죠 완전히 녹아야 피해 규모를 확인할 수 있죠 [앵커] 지금 정도의 날씨면 살아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거죠? [홍순옥] 없다고 보는데 조금 깊은 데가 있는 것은 몇 마리라도 있겠죠 [앵커] 지금 그러면 정확한 피해규모도 결국에는 얼음이 좀 녹고 날이 풀려야 알 수가 있겠군요 [홍순옥] 날이 풀려도 정확하게는 모를 거예요 왜냐하면 물을 빼야 하는데 물을 빼지 못해요 그래서 정확한 건 모르고 어쨌든 다 폐사됐다는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죠 [앵커] 수도권도 거의 20년 만의 강추위인데요 어떻습니까? 선생님 계신 곳도 거의 2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건가요? [홍순옥] 그렇죠 [앵커] 어떻게든지 보상을 받으려면 그래도 국가에서 재난지역을 선포해 주면 좋은데 지자체나 정부에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 주시죠 [홍순옥] 물론 보상을 해 주면 좋지만 그게 마음대로 욕심을 채워서 할 수 있나요 정부에서 알아서 해 주는 걸 받을 뿐이죠 [앵커] 그래도 워낙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