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고성 논란에 예결위 파행…與 "국회개혁" 맞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강기정 고성 논란에 예결위 파행…與 "국회개혁" 맞불 [뉴스리뷰] [앵커]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가 지난주 있었던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고성 논란으로 개의조차 못하고 파행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강 수석이 국회를 찾은 데 강하게 반발하며 회의 참석을 거부했고, 여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며 '국회개혁' 요구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박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고함을 쳐 논란을 빚은 강기정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청와대 예산 심사를 위한 예결위에 출석했는데, 야당 의원들은 강 수석의 출석 자체를 거부하며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강기정 수석이 국회에 올 이유가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한국당은 청와대의 사과와 강 수석 파면을 요구하며 예산안 심의와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을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결위 회의장 바로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야당의 '발목잡기'를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20대 국회에서 법안 통과율이 30%도 안 되고 한 번도 제대로 청문 절차를 통해 장관들을 임명한 적이 없습니다. 이런 국회를 그냥 둬선 안 되겠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려면 국회 회의 개최와 안건 상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국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예결위가 열리길 기다리던 강기정 정무수석은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정의용 실장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발언 속에서 된 얘기에 제가 불쑥 끼어든 것은 백번 제가 잘못된 겁니다." 그러나 예결위 회의는 결국 개의도 못하고, 오는 금요일로 연기됐습니다. 여야의 대치가 가팔라지면서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할 정기국회가 또다시 공전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chopar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