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물류센터 집단감염 확산…“무증상 전파 우려 방역수칙 준수” / KBS뉴스(News)

교회·물류센터 집단감염 확산…“무증상 전파 우려 방역수칙 준수” / KBS뉴스(News)

종교시설과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무증상 상태에서 전파될 수 있는 만큼 감염자가 없는 지역사회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인인 30대 남성 확진자가 근무한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에서는 직장 동료 1명과 같은 층 근무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근무한 5층을 임시 폐쇄하고 전 직원 18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송파구 식품회사에서도 왕성교회 교인 30대 남성이 확진된 데 이어 직장 동료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를 포함해 2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 결과 26명은 음성,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왕성교회와 관련해 1,642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24명은 양성, 1,2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인 이마트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금천구 20대 남성이 물류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0대 교사와 3살 원생이 확진된 용산구 국방부 청사 어린이집에서는 진단검사 결과 나머지 인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포구 서울산업진흥원에도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 등 143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규모 친목 모임과 종교시설 등에서 지역 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 4월 이후 감염이 없었던 전남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는 "증상 없이 전파되는 만큼 확진자가 없는 지역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름휴가를 9월 중순까지 나눠서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업들의 점심시간도 분산 운영하고 구내식당도 2∼3부제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충남 천안에 있는 우정공무원교육원이 대전을 포함한 충청 지역의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