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촉매' 친환경적으로 쉽게 만든다 / YTN 사이언스

[앵커] 화학반응에서 반응 속도를 변화시키지만 그 자신은 반응 전후에 원래 상태로 남는 물질을 촉매라고 하는데요 자동차와 의약 산업 등에 폭넓게 사용됩니다 기존의 복잡한 촉매 합성법보다 공정이 간단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촉매를 친환경적으로 값싸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는 촉매 문제는 촉매를 만들 때 유해 소재를 사용하거나 촉매를 만든 뒤 폐용액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다 상대적으로 활성이 높은 나노 촉매는 복잡한 합성 과정과 높은 제조 가격 등으로 상용화에 걸림돌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촉매 제조 과정을 줄이면서 친환경적 촉매를 값싸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강신욱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 : 촉매 제조 시 필요한 숙성, 가열, 소성의 과정을 설정된 프로그램 값에 맞춰서 자동으로 불러들여서 비전문가도 저가의 균일한 나노 촉매를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장치입니다 ] 한마디로 전기밥솥을 사용할 때 백미, 잡곡 등을 선택하는 것처럼 설정 값만 바꿔주면 비전문가도 쉽게 촉매를 합성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고성능 촉매를 간단하고 쉽게 제조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촉매뿐만 아니라 흡착제 등 나노물질 합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성 촉매보다 생산성을 높이는 금속 나노입자가 5~10% 더 많은 데도 안정성까지 뛰어나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박지찬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 : 향후 이러한 장치를 고체촉매 합성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게 되면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촉매 빅데이터 구축에 있어서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국내외 특허 23건을 보유한 이 기술은 국내 기업과 손잡고 자동화 촉매 합성장치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