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VS 44%'…무증상자, 시한폭탄? 무시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3% VS 44%'…무증상자, 시한폭탄? 무시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3% VS 44%'…무증상자, 시한폭탄? 무시대상? [앵커] 코로나19 감염 환자 중에는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발열이나 기침과 같은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는데요 이들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지, 이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영만 기자 입니다 [기자] 아무런 증상이 없어 공항 검역을 통과했던 사람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는 예가 상당수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환자 중에는 발열과 같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렇다보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들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는 증상이 없지만 감염 의심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의한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겁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은 증상이 없는 경우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미국에 있는 모든 사람이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의료체계의 과부하를 우려하며 증상이 뚜렷하고 기저질환 등 위중한 환자를 중심으로 검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무증상 환자의 위험성 정도에 대해서도 평가가 분분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무증상 감염 사례가 드물며, 중국에서 발생한 무증상 감염은 전체 확진 사례의 1∼3%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무증상자의 전염성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반면 유럽연합 보고서에는 이탈리아 전체 확진자의 44%가 무증상 환자로 추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 무증상 환자 4만3천여명이 공식 통계에서 빠졌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또 다른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감염자수를 축소하기 위해 이를 포함시키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WHO는 양성 판정이 나면 증상 유무를 떠나 모두 확진자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 (ymkim@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