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택배 대란' 위기 넘겨…택배 분류는 회사 담당[굿모닝MBN]

설 연휴 '택배 대란' 위기 넘겨…택배 분류는 회사 담당[굿모닝MBN]

설 연휴 '택배 대란' 위기 넘겨…택배 분류는 회사 담당[굿모닝MBN] 【 앵커멘트 】 총파업 직전까지 갔던 택배업계 노사 갈등이 어제(21일) 새벽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택배노조가 파업 계획을 철회하면서 설 연휴 택배 대란 위기도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보도에 정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방지를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사·정 사회적 합의기구가 오늘(21일) 새벽 극적으로 합의안을 만들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택배 분류작업의 책임은 회사가 부담하는 쪽으로 결론 냈습니다 ▶ 인터뷰 : 강규혁 /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 "사회적 합의 기구가 극적으로 타결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이 더이상 이제 공짜노동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 분류는 택배기사들이 배송 전에 물건을 차량에 싣는 작업으로, 택배사들은 이 작업을 택배 기사에게 맡겨왔습니다 택배노조는 분류 작업이 과로의 주요 원인으로, 택배업체의 몫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노·사·정은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에게 넘기지 않고, 택배회사가 자동화 설비를 갖추거나 별도 인력을 투입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필요한 비용은 회사가 전적으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인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어떻게 없앨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 회사 부담이 커지는데다, 택배비 현실화도 합의안에 포함돼 있어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의 택배비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결국, 물건을 판매하는 쇼핑업체와 택배회사, 그리고 택배기사 간 복잡한 배송비 체계를 손대지 않으면 언제든 문제는 또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합의기구에서는 또 택배 노동자의 과로를 막기 위해 근무시간을 제한하기로 했지만, 택배 노동자들의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어 시행 시기는 당장 못박지 않았습니다 노사 합의가 극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27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택배노조는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 jtj@mbn co 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김준모 기자, 김현석 기자, 정재우 VJ 영상편집 : 송지영 #MBN #MBN종합뉴스 #택배총파업 #설연휴 #택배사 #택배노동자 #택배기사 #합의 #과로사 #김주하앵커 #정태진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