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낙상사고 피하려면? “주머니 손 빼고 보폭 좁혀야!” | KBS뉴스 | KBS NEWS

치명적인 낙상사고 피하려면? “주머니 손 빼고 보폭 좁혀야!” | KBS뉴스 | KBS NEWS

오늘(4일) 입춘인데 절기가 무색하게 춥습니다 눈이 내리는 곳도 있는데요, 이런 날씨에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낙상 사고죠, 특히, 고령자들은 넘어지면 골절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빙판이 생긴날엔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된 한파에 거리 곳곳이 빙판길입니다 길을 걷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도 하고, 빙판길을 피해 아예 차도로 나가 걷기도 합니다 이 70대 환자는 한 달이 넘게 거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갈비뼈와 고관절이 부러졌습니다 [국영순/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1가 : "내려오다가 쫙 미끄러지면서 거기서부터 밑으로 굴렀는데, 죽을뻔했어요 아주 얼마나 아픈지 그건 말로 표현 못 해 "] 특히 이렇게 주택가 주변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평소 자주 다니던 길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파가 극심했던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에 47명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강원도에서 119구급대가 이송한 낙상환자는 84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71%는 50대 이상의 고령자로 집계돼 합병증 우려도 큽니다 [김가을/강원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고령자들은) 골밀도가 감소해있고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은 사고를 당해도 골절이 일어나기 더 쉽고 "] 빙판길에서 넘어져 다치지 않으려면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평소보다 보폭을 좁게 하면서 천천히 조심해서 걸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