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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어선 '서경호' 침몰…4명 사망·6명 실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수서 어선 '서경호' 침몰…4명 사망·6명 실종 [앵커] 오늘(9일) 새벽 전남 여수 해상에서 14명이 탄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8명이 해경 등에 의해 구조됐는데요, 이 중 4명이 숨졌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남은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여수해양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수습으로 분주한 모습인데요, 사고 선박 선원의 가족들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해경을 찾고 있습니다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건 오늘(9일) 새벽 1시 41분쯤입니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 어선 '제22 서경호'가 사라졌다는 선단 어선 측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서경호에는 한국인 8명과 외국인 6명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현재까지 모두 8명을 구조했는데요, 65살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4명이 숨졌습니다 생존한 선원 4명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출신으로, 고흥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숨진 선장과 함께 구명 뗏목에 탑승한 상태로 표류하다가 구조에 나선 해경 어선에 구조됐는데요, 저체온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23척과 항공기 8대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는데요,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경 단정이 높은 파도에 뒤집히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은 "항해 중 바람과 파도에 선체가 전복됐다"고 진술했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경호는 어제(8일) 오후 12시 55분 부산 감천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선단 측은 "부산 방향으로 이동 중 갑자기 사라졌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여수해양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 co kr [현장연결 : 이승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