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이상민 자택 압수수색…비상계엄 수사 막판 속도 [MBN 뉴스7]

【 앵커멘트 】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에 대한 단전과 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도 계엄군에게 길을 내줬다는 의혹을 받는 국방부 국회협력단을 압수수색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관련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색 상자를 든 경찰 수사관들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비상계엄 당시 일부 언론사에 대한 단전과 단수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 전 장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이상민 전 장관 관련해서는 단전·단수 의혹과 관련된 자료 확보할 예정입니다 " 이 전 장관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허석곤 소방청장과 소방청 차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 범위에 포함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계엄 당일 대통령 집무실에서 단전·단수와 관련된 쪽지를 봤다며 한발 물러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11일) - "대통령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조금 멀리서 본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쪽지 중에는 소방청·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 검찰도 계엄군에게 국회 길을 안내했다는 의혹을 살피기 위해 국방부 국회협력단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국회협력단이 사전에 계엄을 모의했는지, 증거 인멸 정황은 없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검찰과 경찰은 관련 의혹의 정점에 윤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 dongwook@mbn co kr] 영상취재 : 이재기·김영호·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