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나뭇잎 '없는' 가로수‥사고 위험? (2022.06.08/뉴스투데이/MBC)

[재택플러스] 나뭇잎 '없는' 가로수‥사고 위험? (2022.06.08/뉴스투데이/MBC)

뜨거운 햇살을 피해 가로수 그늘을 찾게 되는 요즘 날씨인데요 그늘 말고도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가로수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심 속 가로수들은 시원한 그늘을 만드는 것 말고도 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가로수로 흔한 버즘나무는 한 그루당 하루에 수분 0 6ℓ를 방출해 15평형 에어컨 8대를 5시간 동안 가동하는 효과로 도심 기온을 낮춰줍니다 실제로 가로수가 있는 도로의 여름철 평균 온도는 주변보다 3~7℃ 낮고, 습도는 9~23%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겹겹이 층을 이룬 나뭇잎은 이산화탄소는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공기 정화 기능은 물론 자동차 등의 도심소음 억제 기능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나뭇잎이나 가지가 거의 없는 가로수도 곳곳에 있습니다 지나친 가지치기로 잎을 틔우지 못한 나무들입니다 [오늘아침 3660회] "너무 그냥 댕강댕강 잘라서 자라지 못한 느낌이거든요 " 특히 상가 앞 가로수는 간판을 가린다는 등의 이유로 더 앙상한 경우가 많습니다 [상가관리인 (오늘아침 3660회)] "이거는 가지가 너무 뻗쳐버리면 안 되니까 자른 거예요 이거는 (건너편 나무는) 시 소유, 이거는 (이쪽 나무는) 우리 소유(예요 )" 가지나 잎을 틔우지 못한 나무는 도심 가로수로서 제 기능을 못할 뿐만 아니라 비바람에 쉽게 쓰러져 사고를 일으키는 위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로수 가지치기에 대한 여러 논란 속에 국제수목관리학회는 전체 나무줄기의 25%까지만 가지치기를 허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은 국가표준을 제정해 운용 중이지만 한국은 지자체 조례로 정하고 있어 공통된 규정이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재택플러스, #가로수, #가지치기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