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규제 vs 청구권 준수…한일 간극은 여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출규제 vs 청구권 준수…한일 간극은 여전 [뉴스리뷰] [앵커] 갈등 해결의 첫 발은 뗐지만, 양국 입장차가 한걸음에 좁혀지진 않았습니다 두 정상이 내세운 주요 의제부터 달랐는데요 강민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앞세운 현안은 반년 넘게 이어지는 수출규제 문제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나름 성의를 보이긴 했다면서도, 무역 보복의 전면 철회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일본이 취한 수출규제 관련 조치가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아베 총리의 각별한 관심과 결단을 당부했고…" 핵심쟁점인 강제징용 문제는 서로간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른바 '문희상안'을 둘러싼 논의도 없었습니다 양자회담 후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을 자처한 뒤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징용공 판결은 한국 정부의 책임이라며,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한 배상 판결에 따라 압류된 일본제철 등 자국 기업의 현금화를 자제해달라는 요청도 했다고, 일본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미묘한 온도차는 한중일 정상회담 때부터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비핵화와 평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지역의 안전보장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을 말씀드리고…" 냉전을 지속하던 한일 정상이 15개월만에 마주앉았다는 점에서 한일관계 회복의 단초는 마련되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양국의 입장차가 워낙 큰 상황이라, 완전한 관계 개선까지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