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에도 비상근무…“코로나19 방역 최선”
[앵커]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오히려 비상근무에 나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를 맡아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인데요, 연휴 기간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진이 관광객에게 발열 여부를 묻습니다 바로 옆에선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준비합니다 해외 입국자와 발열 증상자를 걸러내는 제주공항 워킹스루 진료소 근무자들입니다 의료진 등 25명이 돌아가며 근무를 서는데, 이번 추석 연휴엔 한 명도 쉬지 못합니다 제주 방문객이 30만 명이나 몰릴 것으로 예상돼 비상근무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부사자/제주공항 워킹스루 간호사 : "개인적인 사정들도 있겠지만, 쉬지 않고 계속 일하겠습니다 "] 제주 자치경찰이 관광객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부탁하고, ["실례하겠습니다 마스크 꼭 착용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마스크가 없으면 새 것을 건네기도 합니다 자치경찰 천여 명은 연휴 동안 제주 주요 관광지와 게스트하우스를 중심으로 방역 순찰을 펼칩니다 [강필성/제주자치경찰 연동지구대 : "(다음 달) 13일부터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 제주도는 밤샘근무에 돌입했습니다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제주 전역을 돌며 마스크 계도에도 나설 계획으로, 제주도 공무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천5백여 명이 투입됩니다 [정인보/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 : "고위험 시설이라든지, 중위험시설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연휴도 잊은 채 방역 최전선에서 뛰는 사람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명절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