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신창원 검거

신창원은 어떻게 검거 되었을까요? 1999년 7월, 가스레인지 수리공 김영군씨는 가스 점검을 위해 순천의 한 아파트에 들어갑니다 거실에서 세입자를 마주쳤는데,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세입자가 실내에서 모자를 눌러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리공 김영군씨는 육군 정보부대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행색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이상한 점은 또 있었습니다 방 안에 운동기구가 가득 있었고, 집안에 결혼 사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반인의 집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는 당시 뉴스에서 떠들썩하게 보도되던 탈옥수 신창원을 떠올렸습니다 바짝 긴장되었으나 태연한척 가스 점검을 마치고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는 근처 부동산에 달려가, 해당 주소지 아파트에 대해 물었습니다 여자 명의로 계약했으며, 계약한 다음날 바로 입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창원임을 확신합니다 그는 경찰에 신고합니다 "신창원 비슷한 사람을 봤어요" 그의 신고로 경찰 46명이 출동했고, 신창원이 붙잡힘으로서 2년 6개월 간의 도주극은 막을 내립니다 신고자 김영군씨는 포상금 5,000만원을 수령했고, 경찰에 특채되어 지금도 경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