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씨에게 이 곡을 추천합니다...김갑수X배순탁 갑순다방 ft.이준석

#갑순다방 #마지막회 #뒤에뮤비있음 김갑수/ 문화평론가 배순탁/ 음악평론가 2020 5 4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구독과 좋아요는 더 라이브를 더더더~ 열일하게 합니다💪 하루의 마무리로 라이브 채팅을 즐겨봐요☕ KBS 1TV 월요일 밤 11시, 화수목 10시 55분 생방송🏃 KBS1, myK, Youtube, Facebook 라이브 📢더 라이브 구독하기( ✍더 라이브 커뮤니티( ▶홈페이지 ▶팟빵 ▶페이스북 ▶트위터 ▶제보 및 의견: kbs1thelive@gmail com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최욱: 오늘도 동네에서 음악 깨나 들었던 두 형님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김갑수 문화평론가, 배순탁 MBC 라디오 작가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개인적으로는 더 라이브에서 이 코너를 가장 기다리고 가장 즐겁게 진행을 했는데, 저는 그러했는데 대중들이 이 코너를 참 싫어합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오늘 마지막 방송이에요 ■김갑수: 내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프로를 그만둬 봤거든요 그만둘 때 꼭 진행자나 PD가 그래요 저는 이걸 지키려고 했는데 너무 아쉽게 됐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알아보면 그 사람이 앞장서서 ■최욱: 저는 대중의 요구에 발맞춥니다 저는 진짜 좋아했지만, 대중이 워낙 싫어해요 그래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데, 대중과의 거리감, 이 패인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배순탁 작가의 허세 가득한 선곡으로 보고 있거든요 배순탁 작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패인 ■배순탁: 제가 다 안고 가겠습니다 제가 다 안고 모든 잘못 저에게 화살을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분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저에게 돌려주십시오 ■최욱: 아니에요, 정답이에요 정답 하지만 유종의 미를 좀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갑순다방 아쉽지만 마지막 사연이 될 것 같네요 ■오언종: 사연 들어왔습니다 DJ갑, DJ탁, MC욱, MC 종 안녕하세요? 저는 12년째 정치권 라이징스타를 맡고 있는 서울시 노원병 3수생 이준석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도 나왔었잖아요 아직도 부정선거, 개표 조작을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는 거 실화입니까? 자꾸 투표 용지가 어쨌네, CCTV가 어쨌네 하면서요 제가 낙선이 취미라서 잘 아는데, 선거 조작은 시스템상 불가능합니다 수많은 투개표 공무원, 정당 참관인, 선관위 사람들을 다 속여야 하는데 그게 말이 됩니까?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저랑 친한 용석이 형, 경욱이 형까지 앞장서서 휘둘리고 있는 걸 보니 참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또 나름 말발은 어디서 뒤지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 그럼 토론으로 붙어보자, 다 덤벼라 해서 생방송 토론까지 했는데, 그 결과는 사진 한 장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음모론의 환상 속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 형님들이 정신 번쩍 드는 노래 좀 제발 추천해주세요 ■김갑수: 그런데, 진짜로 부정선거라고 믿고 이런 주장들을 하는 걸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보수 유튜브라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제가 보기에는 그러니까 미래통합당을 위한다거나 보수의 미래를 바라는 게 아니라, 그걸 이야기함으로써 생기는 수입에 가장 큰 관심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오언종: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정신을 바짝 들게 해줄 만한 노래 어떤 걸 선곡해오셨습니까? ■김갑수: 정신 들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늘 하던 거 해야돼 분장을 좀 해야해요 ■최욱: 분장을 마지막까지 정말 투혼입니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셨는데 이게 문을 닫는다니까 더 가슴이 아픕니다 누구죠? ■오언종: 스티비 원더 그래서 선글라스를 쓰셨구나 ■김갑수: 이 노래 부를 때 라이브 보면 참 흥겨운 게, 모두가 춤을 춰요 부르면서 자기 마음이거든 미신을 조롱하고, 미신에 빠지지 말라는 노래를 하는데, 이 노래를 딱 떠올리면서 내가 이준석이면 민 모 의원한테 진짜 이 노래 들으면서 제발 깨어나세요 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욱: 그러면 가사를 한번 좀 살펴볼까요? ■김갑수: 가사의 세계가 그런 거예요 미신이 나를 힘나게 만들어주고 나를 막 시원하게 해줘요 점집에 안 가보셨죠? 저는 일생에 한 번 가 본 일이 딱 한 번 있었는데 너무너무 괴로워서, 그때 나 교회 다니고 있을 때인데 ■오언종: 아니, 뭐 교회 다니는 분도 가실 수 있죠 ■김갑수: 그런데 좌우간, 정말 듣기 좋게 해주거든 카운슬링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그걸 진짜로 믿으면 심각한 거예요 ■배순탁: 역사적으로 보면, 언제나 음모론이라는 건 되게 잘 팔려요 왜냐하면 내가 원하는 환상이 있는데 그 환상을 충족시켜주니까 그런데 거기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거기에서 빠져나오라고 우리 원더 형이 지금 여러분을 설득하고 있는 거죠 ■김갑수: 그다음에 제일 이상한 건, 재검표를 하자는 거잖아요 그러면 재검표를 하면 국고가 들어가기 때문에 재검표를 요구한 측에서 돈을 내야 한답니다 그런데 민경욱 의원이 자기가 억울해서 재검표를 요구를 했다면, 자기 돈을 써야 하잖아요 그런데 순진한 유튜브 시청자들에게 돈을 걷어서 한단 말이죠 이건 조금 양심이 없는 거 아닌가 ■최욱: 그런데 사실 재검표도 의미가 없는 게, 투표용지도 조작됐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사실상 의미는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갑수: 저는 유튜버들의 선거 조작설이 일종의 도시 괴담이라고 생각을 해요 ■최욱: 오늘 우리 선생님의 지금 모습도 거의 괴담 수준이에요, 사실상 ■김갑수: 난 좋아, 이거 ■최욱: 그런데 이렇게까지 하셨는데, 이 코너가 마지막이라니 더 가슴이 아프네요 ■오언종: 끝까지 불꽃 투혼을 봤고요 그러면 이제 이번 순서는 DJ 탁입니다 ■배순탁: 오늘은 마지막이니까 직관적인 노래로 준비했습니다 정말 쉽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수철 씨가 되게 진지한 음악도 많이 하고, 국악과의 결합도 시도하고, 명반도 내고 하셨거든요 하지만 이 노래는 약간 우스운 이미지,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로 해서 김수철 씨 마니아 층에게는 아주 환영받지 못했지만, 풍자 송으로도 많이 회자가 되고 있죠 ■김갑수: 김수철 씨 노래 대찬 게 있잖아요 그거 뭐지? 못다 핀 꽃 한 송이 그 노래와 더불어서 이게 히트곡이라고 ■오언종: 대중적이고 무대에서 그 강렬한 기억도 나요 기타 치면서 방방 뛰고 ■최욱: 저는 김수철 씨를 닮았다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배순탁: 그런 느낌이 있네요, 정말 천재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진정한 천재 뮤지션 중에 한 명 그리고 KBS와 또 인연이 깊습니다 과거에 KBS 로고송을 만들기도 했던 그래서 KBS 맞춤형 선곡이다, 이렇게 봐주실 수 있고요 ■최욱: 민경욱 의원도 KBS 출신입니다 ■오언종: 자꾸 그런 거 강조하지 말라니까요 직관적으로, 직설적으로 정신 차리라는 가사가 들어가는데 그 외에 전체적인 가사 좀 짚어보시죠 ■배순탁: 이준석 위원이 민 모 그 분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인데 자꾸자꾸 그럴수록 사랑, 사랑이 안 모이잖아 ■최욱: 표가 떨어진다는 거죠 ■배순탁: 그렇죠 아, 여보게, 정신 차려 이 친구야 또 또 아 여보게, 정신 차려 이 친구야 정말 왜 자꾸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얘기하는지, 욕심만 자꾸 커지는지, 그러면 그럴수록 외로워진다는 거, 표는 오히려 떨어져 나간다는 거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국민들이 이번에 보수 진영을 사실상 외면했습니다 그런 것들을 좀 알고, 좀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것에는 우리가 자꾸 딴지를 걸지 말자 음모론 제기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김갑수: 그리고 보수 진영의 몰락이라고 꼭 그렇기보다도, 정치인, 특히나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사회적 균형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 극단적으로 치우친 사람들이 극단적인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걸 실어서는 안 되거든요 그런데 5선 이런 사람 중에도 이상한 사이트 거 갖다가 보라고 하고, 전파하고 이런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극언을 한 사람들이 싹 다 떨어졌습니다 유권자들이 굉장히 현명한 거죠 그 사람이 경륜이 있든, 그 사람이 살아온 길이 어떻든, 적어도 국회의원으로서 그런 행적과 발언을 보인 사람들은 다 떨어졌습니다 ■배순탁: 그러니까 그것도 착각을 하는 거예요 뭐냐 하면 내가 극단적인 발언을 하면, 극에 있는 발언을 하면 음모론을 제기하면 바로 즉각적인 패드백은 오죠 그러면 사람이 그걸 갑자기 이게 대다수인가? 하고 착각을 하게 되는 거예요 그 착각을 하면 안 된다는 거죠 ■오언종: 오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네요 ■최욱: 마지막에, 이렇게 재능 있는 분들이 진작 좀 잘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김갑수: 최욱 씨한테 칭찬받으니까 기분이 나쁘네 ■배순탁: 그냥 다 제 잘못입니다 ■최욱: 그러면 혹시 뭐, 특정인한테 해도 괜찮고요 음모론을 믿고 있는 사람들한테 영상편지 하나 짧게 남기시죠 ■김갑수: 즐기세요 음모론 즐기시고 재미있게 얘기하고 그거로 세상이 바뀌진 않으니까 다만 그거로 돈벌이 하는 사람들 내가 이름도 댈 수 있어요 세상에 인생 살아도 하지 말아야 할 게 있는데 치사하게 살지 맙시다 ■오언종: 마지막이니 만큼 두 분이 아주 결론도 멋지게 내주십니다 ■배순탁: 어차피 마지막인데 ■오언종: 두 분 설명 잘 들었고요 갑순다방 오늘 사연에 딱 어울리는 최종 선곡 아쉽지만 마지막 선곡입니다 MC 욱이 골라주시죠 ■최욱: 그렇습니다 오늘 마지막 순서고 마지막 선곡이 될 것 같은데, 앞으로 이 분을 다시 볼 일이 없을 거 같아서 선물을 드리는 차원에서 김수철의 정신 차려 오늘 선물 차원에서 선곡으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