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강력 긴축 지속”…경기 침체 우려에 “그렇게까지 못 할 것” / KBS  2022.12.15.

美 연준, “강력 긴축 지속”…경기 침체 우려에 “그렇게까지 못 할 것” / KBS 2022.12.15.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 5%p 인상했습니다 지난달까지 '4회 연속 0 75%p 인상'이라는 공격적인 긴축에 나섰던 연준이 일단 금리 인상폭을 줄이긴 했지만,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강력한 긴축 기조는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 인상 폭을 0 5%p로 줄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내년에 금리를 낮추겠다는 건 아니죠? [기자] 네, 속도조절 들어갔다지만 0 5%p도 큰 폭입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4 25%~4 5% 구간으로 올라갔고, 우리나라와의 금리 차이도 1 25%p까지 벌어지게 됐습니다 연준은 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관심이었던 내년 말 예상 금리를 5%~5 25%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앞으로 0 75%p 정도 더 올려야 된다는 얘깁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긴축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때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데 강력하게 전념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긴축적통화정책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 그 효과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 [앵커] 연준이 내년 미국 경제 전망치도 내놨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연준의 긴축정책 효과는 사실 내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겁니다 이걸 반영해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 1%로 높여 잡았고 실업률도 4 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제 성장률은 0 5%로 예상했는데, 기존 전망치에서 0 7%p나 낮춰 잡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침체'는 아니라고 했지만 0%에 가까운 성장률과 4% 중반의 실업률은 연준이 사실상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경제 안 좋아질거라는 얘긴데, 연준이 금리를 계속해서 올리기가 부담이 될 수도 있겠어요? [기자] 그런 부담 때문에 연준이 말은 했지만 실제로 5 25%까지 금리를 올리지 못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채권시장에선 내년에 금리가 5%까지만 간 후 11월쯤부터 내려가 12월 금리가 4 25~4 5%로 가는 걸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없을 거라고 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물론 '기대 섞인 희망고문'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이었습니다 촬영:홍경수/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박제은/그래픽:이경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