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일정 비운 채 '유엔외교' 최종 점검

박대통령, 일정 비운 채 '유엔외교' 최종 점검

박대통령, 일정 비운 채 '유엔외교' 최종 점검 [앵커] 미국 뉴욕 방문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일정을 모두 비운 채, '유엔 외교'를 위한 막판 준비에 나섰습니다 특히, 유엔무대에서 발신하게 될 북한 도발과 평화통일 메시지를 최종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뉴욕 방문을 앞두고 아무런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와 유엔 개발정상회의 참석에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유엔 창설 70주년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에 국제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 지 최종 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다음 달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시사하며 도발 위협을 강화하는 만큼, 관심은 대북 메시지에 쏠립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한에 도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핵 포기 결단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북한은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경제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 북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대북 결의안에서 금지 사항임을 거듭 상기시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연설시 어떤 상황이 벌어지느냐에 따라 다르므로 지금 단계에서는 말하기 이르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통일의 당위성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로운 대북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