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포경마을'…울산 고래문화마을 준공 [울산]
'되살아난 포경마을'…울산 고래문화마을 준공 [울산] [지방시대] [앵커] 수십 년 전 고래잡이 본거지였던 울산 장생포, 지금은 고래관광지로 유명한 마을인데요 이곳에 포경산업이 성행했던 시절의 마을 풍경을 재현한 공원이 문을 연다고 합니다 장생포의 새로운 볼거리를 허광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집채만 한 고래가 항구로 들어오면 온 마을 사람들이 구경을 나왔습니다 고래잡이는 작은 어촌마을에 풍요로움을 안겼습니다 60∼70년대 울산 장생포 마을의 풍경입니다 고래잡이가 금지된 오늘날, 장생포는 고래관광지로서 다시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이곳에 과거 고래잡이 마을을 재현한 고래문화마을이 문을 엽니다 [서동욱 / 울산 남구청장] "장생포와 울산 고래에 대한 역사와 향수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첫 고래테마공원입니다 고래문화특구 지역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고래고기를 가공하는 작업장의 모습부터 학교와 이발소, 서점 등 추억이 어린 건물 23개가 고증을 거쳐 복원됐습니다 단순히 건물 모양을 흉내 낸 세트장이 아니라, 실제 건축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지어졌습니다 이밖에 실물 크기의 고래 뱃속에 들어갈 수 있는 조형물을 비롯해 광장과 고래조각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갖췄습니다 [고정구 / 장생포 상인] "실제 살았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고래잡이 고장으로 유명했던 장생포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장생포를 방문해 즐거운 고래관광을 즐기시고 " 고래문화마을은 바다에 나가 고래를 구경하는 고래관광선과 더불어 고래특구 장생포의 명물이 될 전망입니다 이달 말 열리는 울산 고래축제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 허광무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