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④ 시장군수 후보군 100명 이상…경쟁 치열 / KBS 2021.06.03.
[앵커] 제8회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강원도의 선거를 전망해보는 연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3일) 18개 시장군수 후보군을 짚어볼텐데요 보수와 진보를 넘나드는 표심 속에 내년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통적 '보수세'로 분류됐던 강원도, 2018년 지선에선 변화의 바람을 보여줬습니다 실제로 2014년엔 18개 시군 가운데 15곳에서 새누리당의 시장군수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불과 4년 뒤엔 11석을 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진보냐, 보수냐로 규정되던 '텃밭'이 이제 없어졌다는 겁니다 [송영훈/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각 정당에) 경험을 할 만큼 축적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번 변화해본 강원도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더 벌어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 그런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거론되는 후보군은 100명을 훌쩍 넘깁니다 우선, 원창묵 시장이 3선을 마치는 원주에 가장 관심이 쏠립니다 현역 프리미엄이 빠진 링 위에서 신예들이 각축을 벌일 전망입니다 특히,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많아, 당내 경선부터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시장 선거도 거론되는 사람이 10명을 훌쩍 넘어서 대접전이 예상됩니다 특히, 전직 최동용 시장과 현직인 이재수 시장의 재대결 성사 여부가 관건입니다 보수세가 강한 강릉, 역시 현 시장을 비롯해 10여 명의 주자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됩니다 국민의힘 공천권을 누가 거머쥐느냐가 관심거립니다 동해와 삼척, 양양, 화천, 철원의 경우 각각 3선에 나서게 되는 현역 시장군수와 도전자들의 경쟁구도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나머지 지역에선 초선인 현 시장군수들이 재선에 도전합니다 각 지역의 부시장이나 부군수 출신 전현직 공무원들이 도전장을 낼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여기에 더해, 시군의원과 강원도의원 등 30여 명이 체급을 올려 시장군수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도 있어, 지방의원 선거까지 함께 들썩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