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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의 상징' 대한극장 66년 만에 역사 속으로 [MBN 뉴스7]
【 앵커멘트 】 충무로가 한국 영화계를 상징했던 시절, 충무로의 간판 극장이 대한극장이었죠 중간고사를 마치고 단체관람하러 가거나 첫 데이트 장소로 대한극장을 찾았던 시청자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달 말까진 영화상영을 할 계획이었는데, 예정보다 일찍 문을 닫고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추억의 한 페이지가 이렇게 또 넘어가네요 홍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958년 문을 연 대한극장은 한때 연간 146만 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해외 대형 작품들이 최초로 개봉했고, 대중교통으로도 오고 가기 좋아 '충무로의 상징'으로도 불렸습니다 2001년엔 11개 상영관 2,700여 개 좌석을 갖춘 영화 전용 건물로 리모델링까지 마쳐 주요 영화들의 시사회도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형 영화관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밀려 적자가 쌓여왔고 결국 폐관을 결정했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66년 동안 극장으로 시민들을 맞았지만, 이제는 문이 닫혀 있습니다 내부에선 철거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 오랜 시간을 함께한 극장이 없어진다는 말에 시민들은 아쉬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주 / 서울 관악구 - "친구하고 교대로 점심도 먹어가면서 줄도 서고 이런 세월이 있어요 이렇게 문을 닫으니까 조금 아쉽기도 하고… " ▶ 인터뷰 : 신경숙 / 서울 서초구 - "'미워도 다시 한 번' 봤던 기억이 제일 많이 남아 있거든요 문을 닫는다고 하니까 서운하네요 " 이렇게 단성사와 명보극장, 서울극장에 이어 대한극장까지 시민들의 추억을 책임지던 전통 극장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대한극장은 내년까지 리모델링을 마치고 공연장으로 다시 시민들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 co 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