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고혈압' 주의하세요! / YTN

[앵커]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시기입니다 소홀히 대비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각종 혈관질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혈압은 여름철에 낮아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 급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급격하게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2015년 고혈압 환자 수를 분석해 보면 8월 310만, 9월 307만 명이었던 환자 수가 10월 들어 323만으로 급증하고 12월에는 332만까지 올라갔습니다 2015년 기준 사망 원인의 22%가 고혈압과 관련이 있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순환기 계통 질환입니다 이런데도 최근 5년간 고혈압 환자 수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 고혈압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부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압 조절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권고됩니다 하지만 과격한 운동이나 새벽에 찬바람을 맞는 운동은 삼가야 합니다 육류나 소시지, 베이컨 등을 피하고 채소와 잡곡, 콩류,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변비를 조심해야 합니다 고혈압약 가운데 이뇨제는 몸의 수분을 배출시켜 변비를 일으킬 수 있는데, 무리하게 힘을 줄 경우 혈압이 높아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사우나도 조심해야 합니다 45도 이상의 높은 온도는 피하고 목욕 시간도 15분 이내, 욕조에 몸을 담그는 시간은 5분 안쪽으로 해야 합니다 특히 찬물과 더운물을 오가는 냉온욕은 혈압을 급격히 높일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YTN 박성호[shpar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