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국군대구병원, 첫 완치자 퇴원

[코로나19 대응] 국군대구병원, 첫 완치자 퇴원

[국방뉴스] 2020 03 18 [코로나19 대응] 국군대구병원, 첫 완치자 퇴원 국가감염병전담병원인 국군대구병원에서 첫 코로나19 완치자가 퇴원을 했습니다 우리 군 의료진들과 장병들의 노력과 땀이 만들어 낸 첫 결실인데요 자세한 소식을 대구에서 정치훈 대위가 전해드립니다 국군대구병원 입구에 의료진들이 모여있습니다 오랜만에 웃음도 보이고, 의료진들의 표정에서 홀가분함까지 묻어나옵니다 지난 5일, 국군대구병원이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치료한지 약 2주가 흐른 지난 17일, 드디어 기다리던 첫 완치자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 환자가 완치돼 건강하게 (사회로)복귀하게 됐습니다 처음에 입원할 때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입원을 대기하고 있던 상황이고,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저희가 그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었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밝게 퇴원하시게 돼서 기쁜 마음이고, 지금 300분 가까이 입원해서 치료중이신데, 여기 있는 한 분 한 분 다 완치돼서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같은 시각, 병동에서는 의료진들이 세탁과 소독이 완료된 완치자의 옷과 물품들을 재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챙깁니다 (지금 퇴원하시는 분께서) 마지막으로 샤워 한 번하고, 깨끗해진 상태에서 깨끗한 옷을 입기 전까지 저희(의료진)가 안내를 도와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Q : 첫 환자 퇴원을 맞이하는 기분은 어떤가) 첫 환자 받았을 때도, 굉장히 정신도 없었고 그동안의 병원 준비라든지 병동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것들 생각 많이 나면서 만감이 교차합니다 지금도 그때부터 생각해서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하고 (환자분이)아무 일 없이 잘 퇴원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이렇게 첫 환자를 시작으로 대구에 있는 모든 확진환자들이 얼른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CCTV 화면으로 보이는 격리병동의 상황 (완치자가 준비를 마치면 나오게 되는데) 이 문 안쪽은 오염구역이고, 바깥쪽으로는 환자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이므로 (환자가) 보호복을 착용하고 나오면, 짐이랑 환자를 이송요원이 인계를 받아서 계단을 통해서 밖으로 나갈 겁니다 드디어 격리병동의 문이 열리고, 첫 완치자가 문을 나서자 이를 함께 보고 있던 의료진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환자 지금 5C(병동)에서 내려오고 있답니다 첫 완치자인만큼 국군대구병원 의료진은 꽃다발도 준비했습니다 완치자를 바라보는 의료진들의 각오는 더 단단해집니다 병원에 많은 환자분들이 오고 있고, 그 환자분들 초진을 보면 각자 사정도 있고, 일상생활 하시다가 다들 이렇게 우연치않게 감염이 되시고, 아프셔서 병원으로 오시는데 저희가 잘 치료해서 빨리 다시 사회로 복귀시켜드려야 되겠다고 매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국민과 군의 신뢰를 받겠다는 슬로건처럼, 대구병원의 첫 완치사례에 힘입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정치훈입니다